왕의 사생아로 태어난 코로나(수)는 엄마와 함께 왕궁 구석에서 시종일을 하며 지낸다. 시종일을 하며 괴롭힘을 받던 와중에 제논(공)을 만나게 되고 자신을 도와준 제논에게 호감이 생긴다. ~시간이 흐르고~북부 대공은 국왕과 마찰을 빚게 되고 그 빌미로 코로나는 허수아비 왕이 되는데...
헉 너무 옛날에 읽어서 기억은 안난다. 기억나는건 코로나 엄마가 자꾸 코로나보고 왕자라고 상기시킨 초반부만.. 뭔가 삽질 오해물일것 같은데 생각보다 크게 오해하진 않는다. 서로 투닥투닥 거리는게 반인듯... 제논도 냉혈공이라 썼지만 저것도 초반에만 그렇고 뒤에선 다정하고 조신함ㅋㅋ 아리아테는 한결같이 멍청하고 귀여움... 전개가 기승전전전결 이런 느낌...에피소드 형식은 아닌데 그렇다고 하나를 향해 달려가지도 않는 느낌.. 그나마 젤 큰 사건은 도망가는 코로나? 걍 제논이 막말하면 코로나 혼자 슬퍼하다가 다시 또 서로 애정행각하고 코로나 또 땅파고 그러다가 남의 말을 믿어 결국 제논을 떠나는... 그래도 코로나 많이 성장했다 ㅠ ㅠ 중간 중간에 잘해보려하는 것도 넘 귀엽다. 코로나 망충한 미인이라 좋음... 제논은 생각보다 스윗해서...물론 코로나한테 막말 하긴 하지만... 많이 후회할 짓 하는줄 기대하고 봤는데 그게 아니라 실망했어 그리고 에레글로크 악역도 뭣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인게 아까웠고 대공파 애들이 신실한 대공파라서 코로나를 싫어한다는 것도 읭?스러워서 아쉬웠음..
어릴적 트라우마로 맛을 느낄 수 없는 한조국(공)은 자신에게 처음으로 맛을 보여줬던 흑돼지를 찾으러 한국에 간다. 한편 별명이 흑돼지였ㅍ 오동주(수)는 용기 내 고백했으나 욕만 먹고 끝난 고등학생 때의 꿈 꾼 것을 시작으로 직장에서 잘리고 애인과도 헤어진 날 한조국을 다시 만나게 된다. 아는 형네인 철수 베이커리에 취직한 동주는 전직장인 호텔에 디저트을 납품하게 되고 사장인 한조국에겐 따로 디저트를 가져오라는 명을 받게 되는데..??!?
평범수 미인공 재회물 너무 좋고..... 조국이가 계속 까칠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빨리 동주한테 착하게 대해서 놀랐다. 하긴 음식 주는 사람을 어떻게 나쁘게 대해... 그래도 뒤에 자기 형 나올때는 그 싸가지 없는 성격 보여서 다행.
동주 내 맘속에는 통통수 아니고 아기돼지급, 볼 포동 아기배 느낌으로 치환하며 읽었다. 일반 벨소설이 보통 연예인을 주인공으로한다면 동주는 보통 일반인 급 체격이라 생각하며 읽었다...왜 자꾸 동주한테 뚱뚱하다 뭐라하세요 다들... 하이퍼 리얼리즘 소설이다. 진짜 주변 한국인들 보는 느낌이었네;; 동주 생김새 때문에 중간중간에 자기 낮게 보는거 짠하고 귀여움ㅠㅠ 괜찮아 동주는 착하고 요리를 잘하니까...
읽으면서 요리 설명을 너무 잘해놔서 요리프로그램 보는 줄 알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짜잔 음식이 나왔습니다~ 가 아니라 국물을 자박하게 넣고선 뭐를 넣고 어쩌구 등등 설명이 디테일 해서 상상이 잘가... 나까지 먹고 싶어지게하는 소설... 디저트도 처음 들어본 이름이 많이 나와서 중간중간에 계속 검색하면서 감탄하면서 봤다. 너무 먹고싶었어....
글고 형 나와서 뭐라도 하는줄 알았는데 걍 감초같은 캐릭터였다. 조국이가 형 무시하는거랑 투닥투닥 거리는거 재밌어서 보기 좋았다. 근데 정말 별로 한 거는 없음...동주한테 약간의 감명을 주는 역할..?
별 내용은 없는데 너무 재밌어........요요님꺼 다 좋다. 분위기는 코믹한데 그렇게 웃긴건 아니면서 재밌다. 둘이 귀엽고 2000년대 느낌의 유치한 맛..?
어린 시절의 사고로 다리를 저는 머슴 ‘각’은 주인댁 큰 도령인 ‘윤강’에게 몇 번의 도움을 받고, 이뤄질 수 없는 연심을 가슴에 품는다. 자신의 분수를 알기에, 각은 윤강의 다정함에도 기대하지 않고 욕심내지 않는다. 그저 헛된 희망이 생기려 할 때마다, 씁쓸한 연모를 조용히 눌러 삼키며 곁에 있고 싶어 할 뿐―. 그러나 몇 년이 지나, 스물두 살의 청년으로 자란 각은 윤강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데…….
출처: 리디북스 '까막새 우는 소리' 책소개
어렸을 때 순진한 각이랑 복흑 미인 도련님 윤강이 좋았는데 크고 나서 각이 까칠해져서 나도 섭섭했네... 대체 뭔일이 있길래 각이가 그렇게 까칠하게 변했나 했는데 생각보다 별 일은 아니었다. 물론 이건 피폐물, 쓰레기공을 너무 많이 봐온 내 입장이고 각이 입장에선 퉁명스러워질 만도 했다.
도련님 다정, 집착, 복흑공 좋다. 도련님이 각이 보호해주려고 아무 말도 안한 거긴 하지만 그거 때문에 전반적으로 답답하게 전개되는 ㅠㅠ.. 그리고 까마귀, 매구, 이무기 왜 자꾸 나오나 했는데 이유는 있었다. 생각보다 까마귀는 별 의미 없이 각이 속마음에 관한 거라 ㅍㅅㅅ 한편 매구랑 이무기는 매우 큰 의미었고... 1,2권에서 귀뜸해주다가 갑자기 3권에서 뭔 일인지 다 말해줌... 할아버지는 계속 나왔지만 외조모랑 어머니 나올때 당황스러웠고 사실 알고나니 역시 윤강 도련님은 다정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권이 제일 재밌다. 각이가 윤강에 대해 질려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다정하게 집착하는 윤강... 난 아직까지 왜 개새끼인지 몰겠다. 윤강정도면 스윗하고 각이 많이 위해주는데!?? ㅌ특히 원진이랑 셋이 산에 간거랑 원진이 밖에 있는데 목욕하는 거랑... 아니 다 원진이랑 관련 있네... 원진이도 주요인물이지만 앞에만 보면 그냥 각이 좋아하는 서브공도 안되는 주변인물 수준이다ㅠㅠ. 무튼 1권에서 그 장면들이 윤강의 나쁘고 다정한 면모를 잘 보여주는 듯.
향락의 도시 갈양의 남창은 그곳에 온 청년을 만나고 그 청년이 평의 세자란 걸 알아본다. 세자 자하(공)는 갈양을 정리하고 남창에게 홍염(수)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갈양에서 빼와 친구로 지낸다. 홍염이 자하를 좋아하지만 마음을 숨기고 있는 와중에 척에서 사로라는 왕자가 온다. 자하는 첫사랑인 사로를 도와주려 노력하는데.......
처음 씬만 보면 홍염이랑 자하가 주인공인데 자꾸 파한이랑 모현만 나오고... 사로 등장 이후론 사로가 주인공 같아서 홍염이가 주인공 맞나 계속 헷갈렸다. 특히 사로 ㄱㄱ씬으로 등장하고 출생의 비밀도 있어서 사로가 찐주인공 같았네..... 홍염이 하는거 세자 옆에서 멀뚱멀뚱 있다가 가끔씩 세자에 대한 마음으로 가슴 아파하기가 끝....
다행인건 홍염이가 찐 주인공 맞았다. 그리고 정말 굴림수였어 ㅠㅠㅠ 언제 구르나 했는데 과거 자체가 굴림수고 중반 이후로도 굴러서 좋았네.... 홍염이 수줍은 떡대여서 좋았지만 분량 챙기자... 파한이랑 모현 분량 넘 많다구 ㅠㅠ 그 외에도 하얀늑대가 홍염이 보다 서사 빵빵한것그리고 ㅠㅠ 이것도 다 홍염이 관련된 일이지만...
그리고 세자 답답했는데 뒤에라도 눈치채서 다행이다. 뭐랄까 홍염이에 관한 얘기는 많지만 다 자하를 돋보이기 위한 거 같다..? 자하는 아버지도 세명있고 능력도 좋은데 첫사랑을 못 잊고 있다가 진정한 첫사랑과 사랑을 찾는 그런 느낌...
삭풍이랑 연작임이 확실한게 어쩜 그리 ㄱㄱ이 많이 나오는지...그래도 수줍은 떡대 자낮수 너무 좋아서 재밌었다. ㅎㅎ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줄거리 할 말이 없네... 근데 진짜 저 내용이다. 율리시스 때문에 푸름이가 좀 안타깝게 태어나서 율리시스가 잘 키워서 푸름이랑 행복한 커플 되는 내용... 물론 중간에 기린 알이랑 마고 때문에 일 좀 생기지만 율리시스가 워낙 잘나서... 기린 율리시스가 너무 뭐라해서 안타까운데 마지막에 애 때문에 둘이 협심하는거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
율리시스 진짜 맘만 먹으면 왕이고 자시고 다 할 사람이고 제 잘난 맛에 산다는 성격 넘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와중에 푸름이한테는 정성 가득이다. 진짜 푸름이 어렸을 적에 완전 열심히 돌봐서 율리시스 그냥 다정공인 줄 알았잖아...
키잡, 역키잡 육아과정 ㅂ보단 얼른 크기를 바라는데 여기선 푸름이가 넘 귀여워서 계속 어린아이였음 하는 바램이 컸다ㅠㅠ 근데 푸름이 진짜 너무 귀여워.......기욘바그랑 잘 노는 것도 귀엽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름이 나중에 다 커서도 자기 자식보다 더 어린아이 같다.. ㅠㅠ 율리시스가 워낙 귀하게 키워서그런가... 무튼 애기 같아서 율리시스가 너무 도둑놈으로 보이네...
단권이라 전개도 빠르고 빨리 읽히는데 너무 알차다. 더 보고싶어... 귀여운 푸름이 잘 큰 거 더 보고싶어 ㅠㅠ
7년 전 모종의 사건 때문에 연인 강석원(공)에게 말도 없이 미국으로 떠나게 된 조지현(수). 한국에 돌아온 지현은 피자 배달원이 된 첫사랑 석원을 다시 보게 된다. 자신이 준 상처를 인지하고 오해를 풀려 하는 어느날 유성우가 떨어지는 걸 보며 정신을 잃는다. 눈을 떠보니 자신은 석원을 만나기 전인 7년 전으로 돌아가 있다. 석원과 자신의 그릇된 선택을 막기 위해 석원을 밀어내려하지만 계속 석원과 마주치게 되는데.....
아 정말 아련하다.... 뭔가 우토님하면 미필고, 짐그대 이런거만 생각나서 이것도 러브코메디 이런 글인줄 알았다. 근데 디어조지는 아련, 첫사랑 거기에다 지현이 살아온 과정이 너무 안타까워서 울면서 봤다...
지현이 너무 미인수라서 벌레들 꼬인다.... 미인이면 좋고 아니면 말고였는데 요즘 미인수 연달아 읽으니까 미인수의 참맛을 알게 됐다. 주변에서 예쁜 걸로 놀리고 가만히 못냅두는 거 왜케 좋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지현이 공부는 잘하는데 애가 넘 여려 ㅠㅠㅠ 와중에 지현이 말투 넘 깍듯해서 ㅋㅋㅋㅋㅋ 무슨 비서같이 말해서 가끔씩 웃겼다. 근데 지현이 정말 안쓰럽다.. 부모가 너무 정병이야... 앰은 화내고 때리고 옆에서 앱은 방관하고....... 볼 때 마다 짜증나 죽을뻔... 그리고 최기열 시발~ 존나 초딩성격인 줄 알았는데 걍 이물질 수준.....진짜 왜케 비겁해서 나까지 정털리게 만들어...;; 물론 최기열 짜증나지만 엄마아빠가 너무 원탑으로 발암이다.. 어머님 진짜 병원 진작에 들어갔어야 했는데 마지막까지...
석원인 평소엔 무뚝뚝 로봇ㅌㅊ인데 지현이 앞에서 감정 드러내는거 넘 좋았어... 회귀하고 편의점에 맨날 들르는 것도 좋아. 석원이랑 지현이 둘다 말수 적고 무심한데 서로에게 다정한 거 좋다... 캐릭터 성격만 보면 지루해보이는데 하나도 안 지루하고 넘 재밌어 ㅠㅠ 마지막에 석원이 마음이 마냥 아련 해탈 이런게 아니라 생각보다 더 날 것이라 회귀 안하고 둘이 어케 될지도 궁금하다.
사실 중간에 다시 현재로 돌아가서 회귀 전 둘의 상태 다시 고치는 줄 알고 설레였다. 청게들 좋지만 이미 꼬일 대로 꼬인 상태에서 푸는 것도 보고 싶었다.. 물론 그러면 둘은 계속 죄책감 갖겠지만 ㅠㅠ 청게에 주요 사건은 거의 여름쯤에 이뤄지는데 지현이 상태가 넘 암울해서 마냥 간질간질한 마음으로 못 봐서 슬프다. 진짜 둘이 할 거 다하는데 지현이가 사실을 거의 숨기려해서 가끔 답답하고 불안하게...근데 내가 지현이 상태여도 쉽게 다 말할 수는 없을 듯...근데 회귀 하고 문신 없는게 아쉽다... 물론 지현이도 그거 안좋아하지만 뭔가 멋있어보이고 글자 완성 못한게 아련해서 좋았는데...그래도 반지라도 생겨서 다행
처음에 나오는 디어조지 편지 뭐라고 쓴건지 너무 궁금하다 ㅠㅠㅠ...그리고 병원에서 쓴 편지는 생각보다 내용 없어서 아쉽... 근데 그것도 걔네다워서 잘 어울리기도 한듯..
상원은 막내로 형 셋에 부모님과 같이 산다. 어느날 큰형 상윤(수)과 작은형 상문(공)의 묘한 기류를 발견하고 둘을 신경쓴다. 가족은 숲 근처의 2층 집으로 이사가게 되고 상원은 숲 속에서 관계를 나누는 형들을 보게 된다. 그러다 어머니에게 생긴 일 때문에 비밀이 밝혀지고 가족들은 점점 와해되기 시작한다.
스포있음
아 진짜 완전 대박이다. 이걸 이제 읽다니 너무 대박이라 감히 뭐라 또 할 말이 없네....
어머니 사고당하고 혈액형 밝혀지는데 와중에 나는 유전학 수업 얻어들은 거 생각나서 그부분만 집중 안됐다. 무튼 어머니.. 얼마나 절세 미녀면 남자를 갖고 놀고 그렇게 절절맬까.. 그리고 어머니를 빼닮은 상윤이도 얼마나 미인일지..... 혈액형 밝혀지고 앱충 망가지고 또 윤선미였나? 죽어서 상문이 감옥가고 ㅠㅠㅠ 상윤이는 피트 시발새끼 때문에 망가진거 생각 나면 눈물 난다. 진짜....
너무 자극적인 걸 많이 봐서 그런가 피트한테 괴롭힘 당한건 별 감흥 없이 봤는데 상윤이랑 상문이 나중에 다시 만나서 호칭 변한거랑 상윤이가 상문이 의식하는 거는 가슴 아팠다. 그리고 아해는 참... 성애적인 거보다 그런 존재라는 것도 슬펐고.... 상문이 진짜 순정 헌신공이야 ㅠㅠ 그리고 외전 보면 상윤이도 한 성격 하는 거 같은데 궁금하다.
상원이 시점이라 그런지 더 재밌다. 단순히 상윤이 시점이면 신파물 나왔겠지만 상원이 시점에서 보니까 가족 전체적인 분위기랑 관계 다 볼 수 있는게 좋았다. 상윤이나 상문 시점이면 어른들에 대한 증오 1.5, 가끔 죽이고 싶지만 착한 상원이 쩜오, 나머지98은 둘에 대한 얘기 밖에 없을듯 ㅋㅋㅋㅋㅋㅋㅋ 상윤이랑 상문인 나름 서로 알콩달콩 사랑하고있었다...상원이 시점이니 가족 다 얘기 나올 수 있었지... 상윤상문이면 나머지 얘기 안나옴.
그리고 상원이 시점이지만 자신에 관한 비밀을 몰라서 마지막에 충격이고 상윤상문 행동이 더 궁금해 진다.... 상윤인 또 다른 자신이 될 수 있는 상원을 보며 어떤 기분이었을지 ㅠㅠㅠㅠㅠ 가족 자체에서도 피트 때도 여러 상황에서 상윤이는 고생을 받고 상원이는 모른채로 있는게... 이상하게 상원이가 하는 행동들은 안밉다. 애비한테 꼰지르고 그래도 공감 가고 엄청 밉진 않았네...
상훈이는 사실 소개글에 있지만 걍 자격지심 있고 싸돌아 다니는 거 좋아하는 애인줄 알았다. 근데 끝부분에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그 파국이 난 거 보고 얘도 주인공이 맞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면 상훈이 인생도 참 기구하다. 찐 아들인데 누구보다 사랑 못 받았고.... 근데 다 보고나면 상훈이가 누구보다 정상인인듯....어른의 행동이 아이에게 어떻게 미치는 지 잘 보여주는 책.
자기 시점으로 해서 자기가 젤 정상적인 것 처럼 ㅂ나왔지만 누구보다 비정상인 상원이.... 친형한테 감정있고 관음하는 거 좋아하고...사실 보면서 상원이는 상문상윤 최애컾인 팬 같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갓생 살았지만 그래도 둘이 잘되길 비는 대학생 상원이... 그래서 상원이한테 공감갔나보다.
상문이랑 상윤이 중간에 어긋나서 완전히 못돌아간거 슬퍼... 보통 때 같으면 감히 수 주제에 공한테 철벽쳐!??(순종적이고 조빱인 수 좋아함) 이러겠지만 상윤이는 그러는게 상윤이 캐릭터랑 잘 어울려서 욕도 못하고 봤다. 아 둘이 얘기 더 궁금해! 마지막에 상원이 시점은 나왔는데 상문이 속마음은 술 마신거랑 아해한테 잠깐 한 말이 끝이라 더 알고 싶다. 상문이 죽고 바로 따라가는게 너무 상윤이 답고 슬프다.
너무 먹먹해 다시 읽어야 겠다. 시계나 숲, 상윤이가 하는 말들 다시 주의 깊게 봐야겠어...
평범한 오메가 영우(수)는 어느날 동생 이영이 찾아와 같이 여행을 가자고 해서 승낙한다. 일어나 보니 동생은 죽어있고 자신은 병원에 누워있다. 그리고 동생의 배우자인 권우열(공)을 포함한 모든 이들이 자신을 이영이라고 부른다. 모든게 혼란한 와중에 권우열이 다정하게 대해주지만 동생을 죽였다는 의심 때문에 쉽게 믿지 못한다...
스포있음
재밌다.... 영우의 시점으로 이어지는데 얘가 정신병 환자 처럼 혼란스러워서 나까지도 너무 혼란스러운 그런 기분.. 초반부 볼때는 진짜 밀애 보는 기분이었다. 자기는 어딘가 나사 하나 빠진 것 같은데 정상이라 생각하고, 공은 다 알고있지만 나름 다정하게 대해주는데 자신은 공을 잘 모르는...그런상황....
정신병원에서 얼른 나갔으면 좋겠는데 생각보다 일찍 나가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소개글에 이물질수가 있길래 아 처음엔 같이 정신병원에 있는 걔가 이물질 수인가? 하고 의심하고 ㅋㅋㅋㅋㅋ 집에 들어가서는 박중한 있길래, 아 쟤구나! 싶었는데 현실은 영우가 이물질이었음. ㅠㅠ 그리고 박중한은 생각보다 성실의 아이콘 ㅋㅋㅋㅋㅋㅋㅋ 일 열심히한다.....또 짝사랑수래서 언제 짝사랑 하나 했는데 과거였다.....짝사랑보단 유일한 안식처 느낌이 강했지만...이영이 과거 너무 짠했다. ㅠㅠ 난 첨에 권우열도 영우 좋아해가지고 영우라고 믿고있는 줄 알았다...둘이 같이 사는 동안에 점점 죽어가는 이영이.... 영우였을 때 본 일기에서 체념한 이영이 모습 쓰여진 거 좋았다.
나는 처음에 수가 이영이 맞는데 형이고 좀 평범한 애라서 영우 되고 싶어하는 줄 알았다. 그리고 영우는 당연히 이영이랑 뭐 다투다 뭐다 하다가 죽었을 거라 생각하고 가장 중요한건 영우가 참하고 예쁘고 매력있는 오메가인줄 알았어.... 근데 과거 나오고 영우가 생각보다 철없고 짜증나는 캐릭터라 당황스러웠다. 환상이 깨졌어 ㅠㅠㅠ 집착광수...
댓글에 헌신공이라길래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덜 헌신공이네.... 너무 기대했나 보다. 그래도 이영이가 정신 이상해지고 받아준 거는 대단해... 권우열 뭐랄까 다른 벨소설과 차별화 된 공 같았다... 부자 같은데 존나 다 감당할 부자, 이 정도는 아닌것 같았고 잘생긴 것 같은데 다 홀리는 미인, 미남 이 정도도 아닌 것 같은 적당맨 같은 분위기...
아 진짜 정신병원 첨 나오고 이영인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막 도망다니고 의심하고 그러는게 너무 답답했다. 그거 때매 더 둘이 파국으로 치닫고 ㅠㅠㅠ 글고 센터의 김청하씨 ㅋㅋㅋㅋㅋㅋㅋ 아 왜 거기서 일하세요 자꾸 생각나서 청하 노래 다 듣고옴 ㅋㅋㅋㅋㅋㅋ 둘이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뭔가 마음이 맞물릴 때 마다 사건 터져서 안타까웠다.
시온(수)은 어릴 적 학살당한 마을에서 기억을 잃은 채 구조되고 선한 랭스터 신관 아래서 지내게 된다. 새로운 성왕의 즉위식 날, 시온의 마을에는 번개가 내려치게 되고 우연히 파르벨로네(공)를 구한다. 그를 따라 성도에서 지내던 와중 시온은 파르벨로네에게 배신 당해서 성왕에게 고문을 받다가 성이 무너져 죽는다. 눈을 뜨니 다시 5년 전, 새로운 성왕의 즉위식 날이 되고 시온 자신은 성왕의 몸에 들어간 채로 눈을 뜨게 된다. 성왕이 된 김에 일을 잘 해보는 시온과 여전히 의뭉스럽게 구는 파벨...그 사이에 바뀌는 미래와 둘 사이에 관한 얘기....
스포있음
프롤로그가 생각보다 길어서 놀랬다. 근데 프롤로그 내용이 줄거리 소개 내용이네... 사실 초반부는 집중이 안돼서 읽느라 힘들었다ㅠㅠ. 뭔가 기기기기만 있는 느낌. 시온이 시에나스가 되고 자기가 알던 미래를 이용해서 미래를 바꾸는데 다 그게 그냥 성장하는 시온 모습 보여주는 것 같고, 책 설정이나 캐릭터 설정만 보여주고 내용은 없는 느낌... 아 파벨이랑 시온 티키타카도 많이 보여준다....
좀 지나서 파벨의 진심도 알게 되고 7권부터 전쟁 얘기 나오는데 이 부분은 재밌어서 한번에 쭉 봤다. 역시 사건은 터져야 제맛.... 체스가 중요해보이긴 했는데 그정도로 많이 중요할 줄은 몰랐넹...소설이 가는 방향을 체스에 함축한 수준... 체스 비유 너무 깐지다...
시온 처음에 말끝마다 느낌표 붙이고 나무라는 듯이 말해서 파벨의 아래에서 지내던 애가 아니라 파벨이랑 대등한 위치로 있던 애인줄...근데 외전보니까 확실히 그때 시온은 굽신대고 살았네... 알고보니 초반에 시에나스가 파벨한테 말로 잘 대응했던 건 시온이었을때 속마음으로만 했던 말을 육성으로 다 내뱉어서 그런거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온 성흔 발휘하는거 보고 싶었는데 뒤에 나온거 와우.... 좀 쓸데 없는데에 써서 아깝긴 했지만 능력 보여주니까 좋았다. 가늘고 길게 살기가 목표인 시온...똑부러지는 듯 하면서 맹한 시온....난 외전에 나오는 시온이 좋았다. 까칠하게 보이는데 그저 호구에 착한 시온ㅠㅠ 좋아 이런캐릭터....파벨 좋아하긴 하는데 멀리서 바라보듯이만 좋아해서 그 감정이 잘 안 와닿은게 아깝다.
파벨 너무 능글맞다. 능글맞은데 시온 대응 잘해서 가끔은 만담 보는줄 알았다 ㅋㅋㅋㅋㅋ 파벨 신을 절실하게 믿는 사람 같지는 않아보였는데 역시 그랬다. 근데 정확히 속내가 뭔지 알 수 없어서 ㄸ답답했다. 솔직히 첨엔 나도 파벨이 시에나스 이용하려고 잘해주는 줄 알았다. 파벨은 엄청난 헌신공이였다. ㅠㅠ 회귀 전에는 시온 보호하기에 바빴고 회귀 후에는 죽을 각오로 임한다. 심지어 시온을 다시만나려고 15년인가? 더 기다렸어 ㅠㅠㅠ 보면서 파벨이 굳이 죽을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역시 안죽었다. 전쟁 끝나고 도망가는 것도 왜 굳이 그래야 했나 싶었지만...파벨은 걍 생각보다 맘이 여린 존재였구나 ㅠㅠㅠ 근데 재회하는거 너무 좋아해서 둘이 다시 만난는 부분 귀엽고 좋았다. 벨, 물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스티그마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캐들...최애는 티치아나.... 시온이 나름 친구라 생각해서 나도 정들었나봄;; 티치아나 과거도 그렇고 서사 탄탄,,, 자기 주관도 뚜렷하고 똑똑한 것도 좋음. 걍 대체적으로 여캐들은 똑똑하다. 아사르백작, 카시안, 율리케 등등 다들 자기 앞가림 너무 잘하고 멋지네....
파벨이랑 시온 너무 잘어울린다. 파벨은 한결같이 능글 다정인데 시온이 시온일 때랑 시에나스일 때랑 다른게 좋다. 시온일 때는 소심해도 은근히 반항하지만 그래도 파벨만 바라보는거,,, 시에나스일 때는 대놓고 뭐라하지만 여전히 파벨 바라기 ㅠㅠㅠ
연진(수)과 동경(공)은 10년간 만나온 연인이다. 그러나 둘 사이가 점점 맞지 않고 결국 둘은 헤어지게 된다. 헤어진 와중에 예정되었던 커플여행을 연진의 부탁으로 인해 이별여행으로 여기고 여행을 다녀오게 되는데...
초반에는 동경이 나쁜애 같아 보이다가 연진이가 너무 예민해서 지친건가 싶었다. 하지만 동경이는 참 다정한 애였고 연진이는 예민하진 않고 까칠한게 맞는듯.
여행까지 연진이 입장이어서 완전 감정이입해서 봤다.이때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 들으면서 보면 감정이입 진짜 잘된다. 연진이 눈물 많이 흘리는데 나도 그만큼 흘린듯 ㅎㅎ..... 여행 다녀오고 나서는 동경이 시점인데 그때도 엄청 울었네.... 역시 회사가 문제다. 악의 근원.... 둘이 많이 다르긴 한데 회사만 아니었으면 둘은 계속 행복했을 듯ㅡㅡ
호주에서 진짜 너무 슬퍼. 개인적으로 좋았던 거는 연진이 혼자 요이땅 하는거... 그리고 요이 땅 나중에 다른 의미로 둘에게 다가오는 것도 좋다.
현실적인거 보기 싫어서 현대물 안보는데 롱러브레터는 오히려 현실적이어서 부분이 좋았다. 웬만한 벨소설이 메데타시 메데타시 하고 끝내는데 이건 또 새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