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공, 개새끼공, 강공, 미인수, 호구수, 회귀물,

균열이란게 있고 수호자란게 존재하는 세계관에서, 정한(공1)과 석현(수)는 어릴적부터 약혼한 사이다. 그러던 어느날 1관등 수호자인 정한은 균열에 들어가서 사고로 인해 죽게된다. 석현은 슬픔을 챙기지도 못한채 석현에게 애인이 있었던 사실을 알게되고 그 애인이 임신을 했고 대중들한테서는 애인을 죽이했던 썅놈으로 욕먹는다. 와중에 기창욱은 석현이를 쫓고 그때 석현은 죽고 1년전으로 회귀를 하게 된다...

아니 내가 지금 뭘 읽은거지? 재미는 진짜 있다. 근데 설정은 많은데 떡밥은 회수가 하나도 안된다. 내가 대충 읽은 줄 알았는데 의문 갖는 댓글들 많이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흔치않은 글이다. 사건이 일어나고 회귀를 하면, 일반적인 주인공들은 그 사건을 바꾸려 노력하고 사건의 비밀을 파헤친다. 근데 여기서 석현이는 그렇지 않아.. 그래서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1. 떡밥 회수가 안되는건 석현이가 순진, 멍청하기 때문인가? 2. 아니다, 석현이는 혼자 해결하고 독자한테 말을 안해줄 뿐이다. 3. 아니다....그냥 작가님이 외전 내주시려고 일부러 안 푸신거다...그렇게 믿자... 3단 생각변화..........
회귀 전이 참 재밌는 소재가 많다. 불륜, 항상 선을 긋는 정한이, 석현이를 극혐하는 기창욱, 결국 석현이를 죽이기까지 하는 기창욱... 아니 나는 진짜 궁금한게 석현이 죽기 전에 기창욱이 지가 죽여놓고선 놀랬잖아...그래서 분명 사연이 있구나... 그냥 싫어하는 감정말고 더 있구나 했는데, 없는거였어? 그래서 파편 진짜 왜넣은거야? 석현이 생각이 맞은거야? 석현이가 너무 멍청하게 나와서 그런지 석현이가 유추하는 것도 못믿겠어 이제...옆에서 고용식이나 기영주, 김경식 같은 사람이 그런거다~ 라고 말해줘야 그제서야 그런거구나 하고 수긍하게 됨...글고 균열에서 정한이 죽은거 음모때문에 죽은건가요? 기창욱이랑 나란히 1관등인데 이상하게 정한이는 훨씬 약해보인다. 둘다 초월성의 그림자라는데 내가 봐서는 그냥 정한이는 인간 중에 쎈 놈이고 기창욱 얘만 초월성의 그림자임...;;
뭐라하지 진짜 진짜 재밌는데 할말은 많은 책이다....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으면서 의문이 너무 많아.. 원래 귀찮아서 리뷰 나중에 쓰는데 이건 지금 정리 안하면 안될 것 같아서 빠릿빠릿하게 쓰는중... 이 의문들 누구랑 같이 나누고 싶다. 다들 이거 읽으시고 저랑 얘기 나눠요..  아 정한이 패널티는 뭔가요??
문제점을 생각해보니... 일반적인 글이 정보를 알려줄 때, 1에서 5만큼이 있다면 3을 알려주고 나머지 2는 다른 사건과 유기적으로 연결돼서 결국 5가 완성되게 정보를 알려준다. 근데 여기서는 2만큼 알려주고(이유는 시점이 석현이 위주라서) 나머지 3은 다른 얘기와 연결되지 않아...그래서 아가사가 나오고 사사의 전령이 나오고 송지한, 송지훈이 나오고 초월성이 나온다해도 개념 정립 수준으로만 나오지 그게 다른 사건과 연결되지 않는다. 즉 설정이랑 세계관은 많아지는데 그래서 뭐?의 수준이 되어버리는 것 같다. 이게 연결되고 나중에 풀려야 좀더 집중할 수 있는데 한번 나오고 마니까 집중도 덜 되고 의문점만 남는다 ㅠㅠ...난 아직도 아가사가 뭔지 잘 모르겠다. 석현이가 아가사인것도 알고 특별한 존재인거까지 알겠는데 석현이가 그걸로 뭘 엄청난 걸 하지도 않고 그것도 뭘 한다 해도 기형욱 도움이 있어서 아가사만의 권력으로 했다 하기에는..ㅇ음...? 그리고 당주님이 나오시는데 한번만 나오고 바로 가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래 약간 초월적 존재의 현신 이런거 나오면 계속 주인공 은근슬쩍 도와주는데 여긴 아님....설명이랑 주의만 주시고 바로 가심 ㅋㅋㅋㅋㅋㅋㅋㅅㅂ.... 석현아 안궁금하냐 한번만 더 부르자 우리...
셋의 감정, 의심, 질투 이런거 나오면 또 너무 재밌음... 그 순간은 그래 세계관, 설정이 뭔 대수냐! 재밌으면 됐지! 하고 슉 읽었다가 갑자기 또 수호자 관련해서 나오면 나 혼자 짜맞추면서 읽느라 바빠짐... 그래서 그런지 초반부는 개꿀잼이었다. 회귀해도 휘둘리는 댕청한 석현이와 슬슬 석현이한테 다시 관심가지는 정하니, 그리고 쓰레기 도영,,,,그리고 석현이한테 빠지는 기창욱 음 존맛~ 근데 뒷권으로 갈수록 슬슬 원래 9차인가 까지 균열이 열릴 예정이었고 어쩌구 그걸로 황룡당주가 뭐 다른 차원의 높으신분과 연락하려 하고 막 그래서 사사의 전령나오고 갑자기 지하가 안전하다느니 저쩌구..무튼 균열때문에 황룡당주가 힘의 제한을 푸는 물약 만들었는데 그걸로 일생기고 크레이터는 그거보고 물약 만들려고 석현이랑 손잡고.. 이러면 재미가 좀 반감된다. 그러다가 또 마지막권에서 이도영 감정 폭발하는데 거기에 하는 서정한 시발놈 행동이랑 아기석현이의 행동이 존나 존나 답답한데 그게 또 재밌지.....
근데 정한아 그게 복수니? 이도영한테 그렇게 하는게 복수야?? 넌 그냥 존나 석현이한테 마음이 없어보여 이 시발놈아.... 나 진짜 이런사랑 처음봐서 너무 신기하다... 그동안 봐왔던 이상한 사랑방식은 집착 납치 감금 ㄱㄱ이었는데 너무 아껴서 안 건드리고 바람을 피는 사랑방식은 처음이네.,, 그래 내가봐도 넌 이도영은 버려도 석현이는 안 버릴 것 같아. ㄱ근데 문제는 항상 석현이가 1순위라고 하면서 이도영말고 다른 애인을 또 만들것 같단 말이지... 그리고선 또 ^내가 미치겠는건! 두사람을 동시에 사랑한단거야^ ㅇㅈㄹ 할것 같음.. 개좆같음진짜....봐주려했는데 8권인가 거기서 이도영이랑 여행간 거 보고 진짜 이새끼는 구제불능 새끼구나 느꼈음....이것도 참 참신하다..원래 메인공이었던 후회공은 절절하게 후회하지 않나? 이렇게 정신 못차리고 여행이나 놀러다니는 새끼는 처음 봤다.... 하...
난 진짜 처음에 회귀한 석현이가 창욱이랑 손을 잡고 자신을 배신했던 흑창당원을 지편으로 돌리든가 아님 숙청하고 차근차근 당주로 가는 과정을 밟고 그 과정에서 창욱이랑은 친해지고 정한이는 후회하는 그런 내용 기대했다. 근데 전혀 아님... 석현이는 뭘 하려 노력은 한다. 시설에 대해 알아보기도 하고 자기편을 만드려는 노력도 해보고 근데 그게 한번 시도로 끝나고 진전되는 거라고는 창욱과의 관계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이도영과 서정한의 여우짓은 계속되고 석현은 휘둘리고....부룩반은 목 뎅강이라도 했지 석현아 ㅠㅠ.ㅠ... 걍 자연스레 갑자기 환각 보고 수호자에 관해서 ㅈ깊게 나오더니 석현이가 수호자가 되고 그걸로 어느샌가 자기편이 생기고 또 당주라고 불리게 됨. 띠요오옹....석현이가 의도해서 사건을 해결하기보다는 어쩌다의 연속으로 결국 당주가 되고 마는 석현...
소재도 세계관도 좋아서 그런지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다....석현이 능력으로 더 멋지게 뽐내는 것도 보고 싶고 이도영 좆되는것도 보고싶고 회귀 전 창욱이랑 석현이도 보고 싶다...



이게 말이냐 방구냐 씹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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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공, 계략공, 미인수같은 미남수, 쓰레기수, 재벌수, 재회물
쓰레기 재벌수 조신오는 조씨네 일가의 재물로서, 조명하의 개로써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제작중인 드라마가 조씨네 얘기라는 소리가 나오고 이를 잠재우기 위해 드라마 촬영장에 간다. 거기서 손각시를 만나게 되고 손각시는 자신을 떨쳐내고싶으면 드라마의 배우 범해영(공)을 꼬드기라고 한다. 이에 신오는 해영에게 스폰을 제안하게 되는데...

스포있음

와 진짜 존나재밌다. 읽으면서 단행본 버전 너무 좋았지만 조아라 연재분도 보고싶어서 눈물 흘릴뻔 했다. 물론 조아라 연재분도 봤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나….기억나는건 조명하 분량이 더 많았고 백곰은 도청기 부분빼고 임팩트가 없었던 것 같은데 여기서는 완전 개꼴리는 캐릭터로 나왔던것. 그리고 박수 캐릭터 사라져서 슬프고 ㅠㅠㅠ 난 연재분 읽으면서 신오 과거보다 박수 진실이 더 소름이었는데 그게 사라져서 아쉽네
처음에는 그냥 스폰물 근데 이제 귀신을 곁들인… 그러다가 백곰이랑 명하 나오면 갑자기 구작감성 나고(재벌끼리 계약 or 주식 등으로 싸우는 그런 감성… 좋다는 뜻) 근데 또 2권은 해영이랑 신오 귀엽기도 하고 3권 지나서는 찌끌이랑 호랑이 얘기로 아련한 감성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전생, 환생, 재회 좋아하고 구작감성 좋아해서 앞부분보다는 뒷부분에서 진짜 몰입하며 읽었다.

읽고나니까 여운 미치겠다. 그냥 너무 아쉬워… 신오가 그렇게 잘못했나 싶으면서도 잘못한거 맞아서 마냥 원망도 못하겠고 근데 또 백가놈이랑 조명하만 아니었어도 신오는 착하고 다정한데 왜 신오한테만 그러냐 하는 마음이 반반… 물론 정민영, 남소연, 백경완 입장에서는 나쁜 애긴 하지만, 근데 또 그렇게 애 죽었는데 웃어야했나 싶기도 하다 ㅠㅠㅠ
결말 생각하면 또 할말이 많다. 해영이의 그 순간 감정이 어땠을 지, 신오 자신은 나름 기분 좋게 죽은 것 같은데 독자가 너무 괴롭다 신오야…

해영이가 신오한테 차갑게 대하는 마음 이해 가면서도 신오 가고나서 후회할 것 같아서 핀잔주고 싶은 심정…조아라에서 읽을 때는 해영이 직업 때문에 반전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는 그냥 무당이어서 뭔가 반전이 떨어진 느낌이다. 근데 솔직히 연재 때 설정과다인 것 같아서 군더더기 없는 지금 버전이 더 나은 듯…..

그리고 백민철 너무 좋아…. 연재때는 조명하가 더 좋았다면 지금은 백민철이 장난아니야.. 얼마나 장난 아니냐면 진짜 장난 아니야….. 하는 대사마다 미친놈이고(좋다는 뜻) 작가님이 q&a 하신거에 백민철은 신오가 유리세공품과 같다는 걸 깨닫고 잘 관계 맺을거라는 것도 너무 좋다… 백민철 외전, 신오랑 해영이 행복한 외전, 영재랑 당고 외전 올 때까지 숨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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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공 미인공 기생공 순진수 연상수 굴림수 다정수 재회물

 

주은(공)과 시루(수)는 기방에서 잡일을 하며 자랐다. 어느날 시루는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고 행수의 지인 양사장을 통해 회사에 취직을 한다. 양사장의 회사에서 양닝과의 우연한 두번째 만남을 갖게된다. 양닝은 시루에게 호감을 보이지만 주은은 그런 양닝이 탐탁치않다. 양사장은 남자기생을 원하게 되고 주은은 시루대신 남자기생으로 나서게 된다. 하지만 그 사건을 계기로 주은과 시루는 헤어지게 되고 3년 뒤 한성에서 신분이 바뀐채로 다시 만난다. 

 

와 사전정보 없이 봐서 나름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던 소설... 첨에 주은이가 시루대신 기생이 돼서 시루가 죄책감에 주은이를 못떠나는 그런 내용인 줄 알았다. 하지만 주은이는 다 생각이 있던 아이였고... 계략집착공 주은이.. 운명은 주은이가 만들고 그로인한 인연도 주은이가 만든다..!  

재회를 두번이나 하기때문에 재회물 좋아하면 무조건 봐야한다. 거기다 첫번째 두번째 만남 둘다 신분이 바뀐다는 내용은 너무 흥미로운거 아닌가!??! 재회를해서 오해를 풀고 또 오해를풀고....재회물의 참맛

전체적으로 시루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흘러가는것 같지만 나는 주은이를 주목하고 싶다. 주은은 시간이 지나면서 시루에 대한 감정이 변하고 이 감정을 따라가면서 스토리가 완성된다. 둘의 오해로 인한 사건들도 스토리를 이끌어나가지만 다시 읽을때는 사건보다는 사건들로 인해 주은이가 어떤 마음을 갖게 될지 생각해보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와중에 시루는 정말 너무 착하고 순해서 안타깝다. 주은이때문에 결국 양사장이랑 잤는데 주은이 미워하지도 않고 원망하지도 않고 다시 만났을 때 여전히 주은이 위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역시 나는 순둥이들이 좋아. 체심님 정말 순하고 착한 수 장인이시다. 그리고 화려한미인은 아니지만 맑고 고운 느낌의 미인 좋아하는데 시루가 딱 그 느낌이고 그런 묘사가 계속 언급되는 것도 좋았다. 너무 안타까운 점은 양사장X시루도 좋고 양닝X시루도 좋았는데 끝나버린 주식이란 점. 양사장이랑은 피폐물 한편 뚝딱. 양닝이랑은 둘의 첫만남은 약간 카렐사샤같고, 하지만 양닝이 폭력적인 부분도 있으니까 달달-피폐-달달 루트 탈 수 있었는데 ㅠㅠ 

아 정말 완벽한 작품이지만 양닝이란 캐릭터가 아까운 점은 어쩔 수 없다. 자유로웠던 유학생, 그러나 시루에게 첫눈에 반하고 순정을 보이는점, 3년이 지난 뒤에는 시루만 찾는 그 점이 날 미치게해...와중에 불안정했던 시루의 곁을 지키며 시루를 자유롭게 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주은이 못지 않는 서사를 쌓았다. ㅠㅠ 양닝......아무리 생각해도 아쉽다. 

진짜 너무 재밌는데 어떻게 설명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공한테 다 져주는 순진수랑 집착연하공이 옛날부터 아는사이였다가 사건일어나서 헤어졌다가 재회하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의 필독서..

 

 

 

이 발췌가 책의 모든걸 설명해준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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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영주공 음유시인수 

 

한겨울에 춥고 배고픈 음유시인 시엔(수)는 우연히 영주(공)를 보게 되고 잠시 성에서 지낼수 있게 부탁한다. 성에 들어온 시엔에게 잠자리를 강요하는 영주....결국 둘은 잠자리를 갖게되고..

 

너무 짧아서 스토리라 쓸 것도 없네... 1권은 무튼 둘이 관계 맺으면서 친해지는 거랑 가끔 시엔 과거 얘기...그리고 2권은 성에서 연회 열리면서 시엔이랑 관련있던 세 영주 등장...특히 구남친 팔레시즈의 등장으로 시엔에 관한 모든 비밀이 밝혀지는 내용...

진짜 재밌는데 너무 짧아서 아쉽다. 시엔이랑 키안 첫만남 더 나오면 좋을것 같고 둘이 성 안에서 쌓는 서사 더 있으면 좋을것 같고 사건 터지고 잘 지내는 내용(특히 임신얘기) 더 나오면 좋을것 같다. 시엔이 너무 쓸쓸한 존재라서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싶어 ㅠㅠ 특히 시엔이랑 키안 과거얘기는 더 나오면 좋을텐데.. 난 과거 인연이 나중에 다시 만나는게 너무 좋아. 또, 키안과 시엔 서사보다 팔레시즈랑 시엔 얘기가 임팩트가 커서 둘의 과거를 더 보여줬으면 하는 그런 마음...

외전 너무 좋았고...나 사실 ㄱㅊ충이야... 정말 정말 아쉬운 서사다... 두번째 외전은 너무 슬프다. 암살자도 그렇고 난 캐릭터가 죽는게 너무 슬프다. 굴려지거나 고문당하는 거는 피폐라 안느껴지는데 사람 한명 죽으면 바로 피폐같다..

와중에 키안의 감정은 단순해서 주목할 거리는 안되고, 그냥 시엔 비밀 밝혀지는게 흥미진진해서 재밌게 읽었다. 작가님 글은 대부분 수가 비밀 + 능력캐인 경우가 많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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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공 집착공 미인공 다정공 무심수 평범수 도망수

 

왕(발트란, 공)이 신수도에 있다가 아바론으로 몰래 돌아온다. 얼마 안돼서 자객이 왕을 습격하고, 자객은 내부에 있을 가능성을 염두해  수호종들을 암살자로 의심한다. 그 중 상처가 있던 쯔만과 그 상처를 낸 이라이(수)가 의심 대상이 되고 이라이가 맘에 든 왕은 이라이를 자기 곁에둔다. 와중에 왕의 최측근이며 이라이와 쯔만의 동무인 시곱이 티렌에게 붙잡혔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너무 재밌다. 정말....난 호흡이 긴 장편을 좋아했나봐....

배경은 아랍느낌. 그래서 사막도 나오고 사막 건너서 신수도 가고 그럼...또 마법사랑 용도 나오고 몬스터들도 나오는 방대한 세계관. 전반부는 왕이랑 이라이가 가까워지고 그 사이 시곱도 껴서 약간 셋 얘기가 주축을 이루고...후반부 가면 달-이옌가르 vs 해-이치가르 구도와 더불어 발트란과 이라이의 쫓고 쫓기는 사랑이야기

초반부에 시곱이 많이 등장하긴 하는데 그렇다고 또 시곱 위주는 아니다. 이치가르에 대한 시곱의 마음이 충성이냐 사랑이냐 논란이 있던데, 사랑3.5 충성6.5 정도 되는것 같음. 사랑이란 감정도 있는데 충성심이 더 크고 또 중간중간 시곱이 자기 마음 정리해줘서 서브수보다는 걍 주조연급 인물? 시곱은 그래도 호감가는 캐릭터라서 많이 나와도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봤다. 하지만 티렌의 시곱에 대한 마음은 정말 너무 재미가 없었고, 물론 그 감정, 순수한 그 마음은 인정하지만 뭐랄까... 별로 관심이 안갔다.

무튼 초반부 내용 정리: 이라이의 당돌한 태도를 맘에 들어하는 발트란과 발트란의 본모습, 그리고 시곱을 찾으러 감 + 시곱이 돌아오고 둘을 흐뭇하게 보면서도 가슴 한편 먼가 아쉬운 느낌을 가짐
한편 여기서 발트란 너무 다정공이고 이라이도 나름 좋아해서 이대로 끝나면 딱 좋겠다는 생각 ㅠㅠ 특히 완전 초반에 둘이 석양보는 장면은 자동으로 영화처럼 재생돼서 좋았다...

후반부는 신도시로 다시 돌아가는 왕과 그의 수하들....하지만 신도시에선 왕을 암살할 계획을 다 세워놨고 ㅠㅠㅠ.... 이라이는 가슴아프지만 자신의 운명을 따라 왕을 암살하려 시도한다. 흑흑....여기서부터 좀 고비인데 히렌이랑 파즈, 즈야, 팔콘 등 새로운 인물들이 비중 높게 나오고 주인공들은 서로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더 많다. 개인적으로 난 파즈, 티렌, 프릿츠 백작을 노잼 3대장이라고 부르고 싶다. 정말 이들만 나오면 관심없는 얘기가 왜 나오는 걸까 생각이 들고 그래서 휙휙 넘기기 바빴다. 프릿츠 백작은 나름 사건에 개입하기때문에 강제로 읽어야하지만 파즈랑 티렌은 대개 자신의 마음에 대한 얘기라서 그냥 '아 그랬구나 너네가 얘네를 좋아하는구나~'하고 넘기곤했다..
반면 마음에 드는 주변인물들도 많았다. 즈야랑 크나크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ㅋㅋ 노을을 보는 이라이를 보는 즈야... 이 부분이 나의 가슴을 울려 ㅠㅠ 그리고 크나크는 암살자에 나오는 유일한 성장형 캐릭터 ㅋㅋㅋㅋㅋ 첫 등장은 좆밥같았다가 나중에 발트란이랑 계속 나오면서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도 성장한다. 

아니 발트란은 너무 개인주의야! 왕이 왕답게 굴어야지....자신의 욕망을 위해 이라이만 쫓는건 너무한거 아니니 ㅜㅜ 이거때매 다들 고생하고(물론 여기서 크나크는 고생해도 됨)... 이라이도 도망가느라 즈야 힘들게하고...둘이 파국으로 갔지만 그래도 결말은 완벽했다...특히 히렌이 왜저러나 했는데 히렌이 선택한 결과가 최선인것 같아서 짠하면서도 맘속으로 기립박수했다. 발트란도 뭐...그런식으로 왕 할거면 때려쳐! 라는 생각하긴 했는데 결국은 때려치게 됐네..난 사실 왕이란 지위를 가진게 좋은데 둘만 행복하다면야 어떤 일을 하든 너네를 응원할게..

한편으로 이렇게 긴 글을 감정과 세계관과 주변인물 얘기로 채울수 있다는게 놀랍다. 근데 또 지루하지 않고 재밌어, 흥미진진해,, 뭐 거대한 사건이 있는거 보다는 떡밥회수하고 숨겨진 진실 나오는게 다인데 재밌어.. (물론 사건이 있긴있다) 오랜만에 인생작 생겼다. 

외전...더 갖고와.. 아니! 다갖고와... ㅠㅠㅠ 둘이 더 행복하게 사는거 보고싶단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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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우울충 느낌의 바니에(수)는 윗집에 이사온 층간소음유발자 개또라이쉑 렌스키(공) 때문에 하루하루 스트레스를 받아간다. 결국 소음을 못참고 따지러 가지만 렌스키의 말솜씨에 의해 되레 상담을 받게되는 바니에...그리고 시작되는 렌스키의 플러팅

사실 백야를 좀 안좋게봐서 살까말까 고민했지만 사길 잘했다. 가볍구 귀여움 ㅋㅋㅋㅋㅋㅋ 우당탕탕 렌스키와 바니에의 사랑이야기? 같은 느낌. 물론 바니에는 우울하지만 렌스키가 너무 시끄러워서 그 우울한 분위기가 상쇄된다.

전작의 렌스키가 너무 미친놈이라서 여기에서는 의사라는 말도 개구라 헛소리인줄 알았는데, 진짜 의사였다;;; 의외였던 건 바니에... 백야의 바니에는 단정~ 올곧음~ 이런 느낌이었는데 여기서는 시니컬하면서도 순진하고 착한느낌?? 렌스키가 여전히 말많은거 빼면 백야랑 완전 다른 느낌이다 ㅋㅋㅋㅋㅋㅋ 특히 렌스키가 바니에한테 관심있어서 먼저 치대는게 좋았다 ㅠㅠ

아 백야에서 귀신얘기 나오고 뭐가 뭔지 몰라서 읭??스러웠는데 여기도 귀신 나옴ㅋㄱㄱㅋㅋㅋ 근데 여기는 뭔 얘긴진 알겠더라... 귀신장면도 유쾌해.. 이한님 개그 조아..

ㅅ기대없이 봤는데 재밌게봐서 백야 외전도 읽을까 생각중...둘이 귀엽네..렌스키 말많은 것도 좋구
,

렌스키 미친놈ㅋㅋㅋㅋㄱ웃겨




후회공 초딩공 미인수 착한수 도망수

열심히 일을하던 착한 노아(수)는 우연히 쓰러진 노인을 보고 돕게된다. 노아는 그 일을 계기로 노인과는 친한사이가 된다. 어느날 노아에게 알렉스 무리가 찾아와 노인(사실 개부자, 공수의 오작교)의 유서에 관한 내용을 노아에게 알린다.
노아와 알렉스(공, 노인손자)의 결혼생활이 무사히 마무리되면 유산을 얻을수 있다는 내용에 노아는 거절하려했지만 생활고에 결국 승낙하고만다. 그러나 알렉스는 첨부터 노아를 꽃뱀이라 생각하며 싫어하는데!? 여러 일이 있는 와중에 노아는 임신을 하게되고 알렉스는 노아의 아이를 의심한다!?


음 착한 거지미인수+초딩 부자공 너무 완벽한 조합이다. 사실 알렉스가 초딩까지는 아닌데 싸가지 없는데 막상 나쁜애는 아닌 공을 마땅히 이를 단어를 모르겠다.
진짜 공수 키워드, 계약결혼 설정, 스토리 다 클리셰..하지만 그래서 재밌는거 아닐까? 서로 떨떠름했지만 점점 스며들고 호감을 갖는 둘.. 그러나 오해가 생기고 그 오해에 한명은 점점 지쳐가고 결국 도망까지 가는 내용 너무좋다 ㅋㄱㅋㅋㅋ 특이점 파티 꼭 가줘야함 ㅋㅋㅋㅋㅋㅋ 꼭 파티날 호텔에서 일 생김 ㅠ 그리고 그거 공은 기억못함 ㅠㅠ

근데 알렉스 진짜 의심 왜이렇게 해 ㅋㅋㅋㅋㅋ 물론 알렉스도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렇게 구는거지만ㅠ 수 친구는 왜자꾸 의심하냐구...
나는 알렉스가 후회를 나름 했다구 생각한ㄴ데 더 원하시는 분들이 많네,,,, 나는 공이 야위었다는 표현만 보면 고생을 많이한것 같아서 측은해 ㅠㅠ
내가 노아여도 바로 용서했을것 같음

좋아하는 키워드에 딱히 어렵거나 필력이 심각하거나하지도 않아서 완전 빠르게 읽어나갔다. 난 소호님꺼 다 맞는듯 ㅋㅋㅋㅋㅋ 거의 가볍게 읽기 딱 좋게 재밌음.



딩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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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생작: 너희, 포사들

단우의 사랑스러움에 이염의 간지에 반했읍니다...호흡이 길지만 오히려 장편이라 더 좋았던 소설

 

2.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다: walk on water

섬세한 감정선과 내가 마치 뉴욕에 있는것 같은 이 조명,,,온도,,,습도,,,

 

3. 분위기 갑: 검은 뱀의 숲

읽는 내내 분위기에 취한 소설... 어떻게 글을 이렇게 쓸까...

 

4. 이런 배경 잘 안읽는데...: 그 햇살은 위험하다

한국 현대물 밝은 분위기 잘 안읽는데 캐릭터 뚜렷하고 교훈+감동 많은 내용이라 진짜 재밌게 읽었다.

 

5. 뜻밖의 수확: 스토커

슈퍼노바랑 스토커 둘다 봤는데 둘의 분위기 완전 달라서 놀랐다....둘다 잼게봤으면 말 다했다. 작가님꺼 이젠 다 봐야지..

 

올해 정병걸릴 일이 많아서...좀 소홀했나???? 대체적으로 유명한 거만 읽었고 조아라 연재를 더 많이 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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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공 능욕공 미인수 무심수 sm물 sf물


제국의 위대한 수상 베도야(수)랑 능력좋은 원수 엑스타인(공)은 서로 라이벌이지만 사실 떡치는 사이임...

줄거리 쓰려했는데 내용이 없어서 쓸게 없다..둘이 ㅅ떡치다 마음까지 맞아서 사귀는 내용....?
설정이 참 좋다. 몸을 갈아 끼운다는 설정과 서로 앙숙이지만 사실 찐한 몸관계를 갖고 있는 공수. 그리고 무뚝뚝 미인 연상수와 치대고 능글대는 연하공...
분명 읽을 때는 호흡도 안끊기고 한번에 읽어갔는데 왜 기억에 남는건 적을까 ㅠㅠ 사건이 있긴 한데 둘다 워낙 능력이 출중한 사람들이라 그런걸까...? 마음 확인하는 것도 삽질할 성격도 아니라서 크게 감정소모도 안하고...sm물이라곤 하지만 가벼운 sm이라 기억에 남진 않는다 ㅜㅜ
그래도 기본 글빨이 있어서 소소한 재미로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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