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공 까칠공 미인공 너구리수 순진수 명랑수 인외존재공수

 요물이지만 평범한 너구리들과 지내는 소쿠리(수)는 뱀의 서식지 근처에서 놀다가 이시미(공)한테 걸리고 만다. 이시미는 소쿠리를 골려줄 겸 먹지 않는 대신 자신이 먹을 것을 찾아오라 한다. 도망갈 줄로만 알았던 소쿠리가 먹이를 찾아 다시 이시미에게로 돌아오고 이시미는 맹랑한 소쿠리가 신경쓰이는데...? 그러다가 정들어서 같이 산도 옮겨다니고 그럼

순진하고 귀엽고 망충한 수가 보고싶었다. 그리고 소쿠리는 역시 위에 세개가 포함될 뿐더라 맛있는 것도 좋아하는 귀여운 먹보다. 진짜 바보 소쿠리 ㅋㅋㅋ 이시미가 첨에 자기 이무기라고 이빨깠는데 왜케 찾아가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런 글 보는 재미는 역시 입덕부정공이다. 벌써 소쿠리한테 관심 짱많은데 아닌척 하는거 귀엽다ㅋㅋㅋㅋ 너구리 무리들이랑 친해지기도 하고... 이시미는 온혈동물이야... 이시미 매사에 귀찮아하는거 같은데 소쿠리한테 맞춰주는 거 보기 좋다.
소쿠리랑 이시미 겨울잠 자고 야행성인거 보면서 인간은 아니구나라고 느꼈다. 

 소쿠리는 외롭게 살아갈 뻔했고 이시미는 외롭게 살아왔지만 둘이 만나서 참 다행이라 생각

그리고 소쿠리는 진짜 요물이다. 번식기 같ㅇㅣ 보내자고 계속 그러고 ㅋㅋㅋㅋ 맨날 맛있는거는 더 먹어야 한다 그러고... 이시미 입장에선 새파랗게 어린애가 얼마나 맹랑해 보였을까..

사실 읽으면서 사냥꾼 언제 나올까, 나쁜 인간들은 언제 나올까 조마조마 했는데 사냥꾼 아예 뒤에 나오고 생각보다 착한 인간이 더 많았다. 정말 귀여운 설화 읽듯이 읽으면 딱인글

요물 소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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