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공 무당수 다정공 다정수

마신을 모시고있는 무영(수)는  마신께 드릴 악귀를 잡으러 가기 위해 폐공장으로 향한다. 거기서 살인의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무영은 살기 위해 폐공장에 화재가 날거라 말한다. 마신은 맛있는 악귀를 먹기 위해 폐공장 남자(공)와 무영이 교접을 이뤄야 한다고 하는데....결국엔 마신 덕분에 뜨밤 한범 보낸다. 와중에 견호는 마신으로부터 훈수를 받기 위해 무영과 연락을 주고받게 되고...

1권은 정말 재밌다. 둘의 첫만남과 첫 함뜨가 독특하고 좋은 소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2권가서는 ㅠㅠ 집중력이 확 떨어진다. 견호의 복수가 소설의 큰 흐름인데 문제는 이게 예상이 가서 딱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안든다. 그리고 마신의 존재가 너무 커서 2권 중반부에 위기가 생기는데 마신이 해주겠지 이런 생각으로 위기감이 안 느껴진다.

1권은 ㄹㅇ 무영이가 무당으로서 능력도 있어보이고 둘이 막 썸도 타고 견호는 복수의 그림 그려내는 과정이 좋았는데... 2권에서는 음.... 지박령 얘기빼고 기억안남 지박령 얘기는 애틋하고 좋았다.

그냥 마신이 다 한 소설... 왜 무영이와 그런 서사를 갖고계셔요 ㅠ 물론 그런 전생이 있어서 무영이랑 견호가 고난이 생겨도 쉽게 갈 수 있었던 거지만... 왜 악귀 먹는 방식은 키스여서 이공일수 냄새를 풍긴거야...  우직하고 다정하고 불쌍한 견호와 능글맞으며 전생부터 이어진 오래된 인연과 능력 좋은 설정의 마신이면 사람 마음이 마신으로 쏠리는 거 아니겠냐며.. 또 전생 재회 환생 이런 키워드 좋아해서 더 마신한테 마음이 갔다.

그리고 마지막 외전보고 발작할 뻔 했다.  외전 전에 마신이 환생 얘기해서 가뜩이나 찝찝했는데 외전은 정말... ab팔 때 제일 싫은건 ba도 아닌 ca인 법 . 서브커플 진짜 안 좋아하는데... 마신이랑 무영이를 응원한건 아니고 사신의 순정도 인정하지만 마신이랑 사신 엮이는거 이해할 수 없었다 ㅠ.
아 모르겠다...견호는 넘 불쌍하고 무영인 귀엽고 마신은 모든 서사와 모든 능력치를 몰빵당했네..

견호 진짜 이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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