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잡물, 순진수, 다정공

 

김율리시스(공)가 푸름(수)이 잘 키우는 내용...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줄거리 할 말이 없네... 근데 진짜 저 내용이다. 율리시스 때문에 푸름이가 좀 안타깝게 태어나서 율리시스가 잘 키워서 푸름이랑 행복한 커플 되는 내용... 물론 중간에 기린 알이랑 마고 때문에 일 좀 생기지만 율리시스가 워낙 잘나서... 기린 율리시스가 너무 뭐라해서 안타까운데 마지막에 애 때문에 둘이 협심하는거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 

율리시스 진짜 맘만 먹으면 왕이고 자시고 다 할 사람이고 제 잘난 맛에 산다는 성격 넘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와중에 푸름이한테는 정성 가득이다. 진짜 푸름이 어렸을 적에 완전 열심히 돌봐서 율리시스 그냥 다정공인 줄 알았잖아...

키잡, 역키잡 육아과정 ㅂ보단 얼른 크기를 바라는데 여기선 푸름이가 넘 귀여워서 계속 어린아이였음 하는 바램이 컸다ㅠㅠ 근데 푸름이 진짜 너무 귀여워.......기욘바그랑 잘 노는 것도 귀엽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름이 나중에 다 커서도 자기 자식보다 더 어린아이 같다.. ㅠㅠ 율리시스가 워낙 귀하게 키워서그런가... 무튼 애기 같아서 율리시스가 너무 도둑놈으로 보이네...

단권이라 전개도 빠르고 빨리 읽히는데 너무 알차다. 더 보고싶어... 귀여운 푸름이 잘 큰 거 더 보고싶어 ㅠㅠ 

 

 

“벗고 누웠으면 됐겠다. 그죠?”

  “……아. 전 제가 벗기는 게 좋아요. 푸름이 많이 컸네요. 아주 똑똑해졌어요.”

푸른 파랑새 | Tropicalarmpit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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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공 미남공 순정공 미인수 헌신수 상처수 회귀물

 

7년 전 모종의 사건 때문에 연인 강석원(공)에게 말도 없이 미국으로 떠나게 된 조지현(수). 한국에 돌아온 지현은 피자 배달원이 된 첫사랑 석원을 다시 보게 된다. 자신이 준 상처를 인지하고 오해를 풀려 하는 어느날 유성우가 떨어지는 걸 보며 정신을 잃는다. 눈을 떠보니 자신은 석원을 만나기 전인 7년 전으로 돌아가 있다. 석원과 자신의 그릇된 선택을 막기 위해 석원을 밀어내려하지만 계속 석원과 마주치게 되는데.....

 

아 정말 아련하다.... 뭔가 우토님하면 미필고, 짐그대 이런거만 생각나서 이것도 러브코메디 이런 글인줄 알았다. 근데 디어조지는 아련, 첫사랑 거기에다 지현이 살아온 과정이 너무 안타까워서 울면서 봤다...

지현이 너무 미인수라서 벌레들 꼬인다.... 미인이면 좋고 아니면 말고였는데 요즘 미인수 연달아 읽으니까 미인수의 참맛을 알게 됐다. 주변에서 예쁜 걸로 놀리고 가만히 못냅두는 거 왜케 좋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지현이 공부는 잘하는데 애가 넘 여려 ㅠㅠㅠ 와중에 지현이 말투 넘 깍듯해서 ㅋㅋㅋㅋㅋ 무슨 비서같이 말해서 가끔씩 웃겼다. 근데 지현이 정말 안쓰럽다.. 부모가 너무 정병이야... 앰은 화내고 때리고 옆에서 앱은 방관하고....... 볼 때 마다 짜증나 죽을뻔... 그리고 최기열 시발~ 존나 초딩성격인 줄 알았는데 걍 이물질 수준.....진짜 왜케 비겁해서 나까지 정털리게 만들어...;; 물론 최기열 짜증나지만 엄마아빠가 너무 원탑으로 발암이다.. 어머님 진짜 병원 진작에 들어갔어야 했는데 마지막까지...

석원인 평소엔 무뚝뚝 로봇ㅌㅊ인데 지현이 앞에서 감정 드러내는거 넘 좋았어... 회귀하고 편의점에 맨날 들르는 것도 좋아. 석원이랑 지현이 둘다 말수 적고 무심한데 서로에게 다정한 거 좋다... 캐릭터 성격만 보면 지루해보이는데 하나도 안 지루하고 넘 재밌어 ㅠㅠ 마지막에 석원이 마음이 마냥 아련 해탈 이런게 아니라 생각보다 더 날 것이라 회귀 안하고 둘이 어케 될지도 궁금하다. 

사실 중간에 다시 현재로 돌아가서 회귀 전 둘의 상태 다시 고치는 줄 알고 설레였다. 청게들 좋지만 이미 꼬일 대로 꼬인 상태에서 푸는 것도 보고 싶었다.. 물론 그러면 둘은 계속 죄책감 갖겠지만 ㅠㅠ 청게에 주요 사건은 거의 여름쯤에 이뤄지는데 지현이 상태가 넘 암울해서 마냥 간질간질한 마음으로 못 봐서 슬프다. 진짜 둘이 할 거 다하는데 지현이가 사실을 거의 숨기려해서 가끔 답답하고 불안하게...근데 내가 지현이 상태여도 쉽게 다 말할 수는 없을 듯...근데 회귀 하고 문신 없는게 아쉽다... 물론 지현이도 그거 안좋아하지만 뭔가 멋있어보이고 글자 완성 못한게 아련해서 좋았는데...그래도 반지라도 생겨서 다행

처음에 나오는 디어조지 편지 뭐라고 쓴건지 너무 궁금하다 ㅠㅠㅠ...그리고 병원에서 쓴 편지는 생각보다 내용 없어서 아쉽... 근데 그것도 걔네다워서 잘 어울리기도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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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공, 순정공, 미인수, 굴림수, 상처수, 관찰자시점

 

상원은 막내로 형 셋에 부모님과 같이 산다. 어느날 큰형 상윤(수)과 작은형 상문(공)의 묘한 기류를 발견하고 둘을 신경쓴다. 가족은 숲 근처의 2층 집으로 이사가게 되고 상원은 숲 속에서 관계를 나누는 형들을 보게 된다. 그러다 어머니에게 생긴 일 때문에 비밀이 밝혀지고 가족들은 점점 와해되기 시작한다. 


스포있음

아 진짜 완전 대박이다. 이걸 이제 읽다니 너무 대박이라 감히 뭐라 또 할 말이 없네....

어머니 사고당하고 혈액형 밝혀지는데 와중에 나는 유전학 수업 얻어들은 거 생각나서 그부분만 집중 안됐다. 무튼 어머니.. 얼마나 절세 미녀면 남자를 갖고 놀고 그렇게 절절맬까.. 그리고 어머니를 빼닮은 상윤이도 얼마나 미인일지..... 혈액형 밝혀지고 앱충 망가지고 또 윤선미였나? 죽어서 상문이 감옥가고 ㅠㅠㅠ 상윤이는 피트 시발새끼 때문에 망가진거 생각 나면 눈물 난다. 진짜....

너무 자극적인 걸 많이 봐서 그런가 피트한테 괴롭힘 당한건 별 감흥 없이 봤는데 상윤이랑 상문이 나중에 다시 만나서 호칭 변한거랑 상윤이가 상문이 의식하는 거는 가슴 아팠다. 그리고 아해는 참... 성애적인 거보다 그런 존재라는 것도 슬펐고.... 상문이 진짜 순정 헌신공이야 ㅠㅠ 그리고 외전 보면 상윤이도 한 성격 하는 거 같은데 궁금하다. 

상원이 시점이라 그런지 더 재밌다. 단순히 상윤이 시점이면 신파물 나왔겠지만 상원이 시점에서 보니까 가족 전체적인 분위기랑 관계 다 볼 수 있는게 좋았다. 상윤이나 상문 시점이면 어른들에 대한 증오 1.5, 가끔 죽이고 싶지만 착한 상원이 쩜오, 나머지98은 둘에 대한 얘기 밖에 없을듯 ㅋㅋㅋㅋㅋㅋㅋ 상윤이랑 상문인 나름 서로 알콩달콩 사랑하고있었다...상원이 시점이니 가족 다 얘기 나올 수 있었지... 상윤상문이면 나머지 얘기 안나옴.

그리고 상원이 시점이지만 자신에 관한 비밀을 몰라서 마지막에 충격이고 상윤상문 행동이 더 궁금해 진다.... 상윤인 또 다른 자신이 될 수 있는 상원을 보며 어떤 기분이었을지 ㅠㅠㅠㅠㅠ 가족 자체에서도 피트 때도 여러 상황에서 상윤이는 고생을 받고 상원이는 모른채로 있는게... 이상하게 상원이가 하는 행동들은 안밉다. 애비한테 꼰지르고 그래도 공감 가고 엄청 밉진 않았네... 

상훈이는 사실 소개글에 있지만 걍 자격지심 있고 싸돌아 다니는 거 좋아하는 애인줄 알았다. 근데 끝부분에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그 파국이 난 거 보고 얘도 주인공이 맞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면 상훈이 인생도 참 기구하다. 찐 아들인데 누구보다 사랑 못 받았고.... 근데 다 보고나면 상훈이가 누구보다 정상인인듯....어른의 행동이 아이에게 어떻게 미치는 지 잘 보여주는 책.
 

자기 시점으로 해서 자기가 젤 정상적인 것 처럼 ㅂ나왔지만 누구보다 비정상인 상원이.... 친형한테 감정있고 관음하는 거 좋아하고...사실 보면서 상원이는 상문상윤 최애컾인 팬 같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갓생 살았지만 그래도 둘이 잘되길 비는 대학생 상원이... 그래서 상원이한테 공감갔나보다. 

상문이랑 상윤이 중간에 어긋나서 완전히 못돌아간거 슬퍼... 보통 때 같으면 감히 수 주제에 공한테 철벽쳐!??(순종적이고 조빱인 수 좋아함) 이러겠지만 상윤이는 그러는게 상윤이 캐릭터랑 잘 어울려서 욕도 못하고 봤다. 아 둘이 얘기 더 궁금해! 마지막에 상원이 시점은 나왔는데 상문이 속마음은 술 마신거랑 아해한테 잠깐 한 말이 끝이라 더 알고 싶다. 상문이 죽고 바로 따라가는게 너무 상윤이 답고 슬프다. 

너무 먹먹해 다시 읽어야 겠다. 시계나 숲, 상윤이가 하는 말들 다시 주의 깊게 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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