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공, 능력수, 하청업체사장수, 갓와꾸공, 갓와꾸수


홍콩의 박람회에 참여한 하선우(수)는 작은 배터리 회사 NnG의 사장이다. 대기업 엘텍의 강주한(공)을 보고 하선우는 무심코 욕을 입 밖으로 하게 되는데 거기서 강주한과 눈이 마주친다. 작은 하청업체 사장인 하선우에게 강주한은 자꾸 관심을 보이고 하선우와 NnG에 유리한 제안을 하게 되고 더 얽히는데....


와 드디어 도둑들을 읽었다. ㅠㅠ 너무 재밌어... 줄거리 개똥같이 쓰긴 했는데 회사 끼리 관계가 얽혀서 내 머리로는 잘 설명할 수가 없다. 이게 특허 관련된 얘기로 좀 어려워보이는데 참고 읽으면 책에서 친절하게 쉬운말로 다시 말해줘서 이해 가능하다. 

제목만 보면 영화 도둑들 막 생각나는데 정말 특허, 회사 얘기고 ㅠㅠ 읽다보면 왜 제목이 도둑들인지 알게 된다. 보면서 놀랐던게 작가님이 정말 많이 조사하셨구나..중간 중간 발췌한거랑 끝에 참고문헌 보고 너무 놀랐다... 정성이란 이런거 아닐까???

유명한 작가님이다 보니 필력은 말할 것도 없는데 뭣보다 좋았던 건 역시 캐릭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선우 너무 귀여웤ㅋㅋㅋㅋㅋㅋ 엘리베이터랑 사과머리에서 공감성 수치 느껴지긴 한다...특히 하선우 외모에 대한 언급이 너무 좋았음. 사과속살, 외적으로 학구적으로 캠퍼스 내에서 눈에 띄던 학생시절, 가족들과 다른 타고난 미모, 그리고 정모에서 존잘남ㅋㅋㅋㅋㅋ 솔직히 사과속살에서 보면 미남과 미인 그 사이일듯. 물론 하선우 성격도 최고...사람이 정말 유하다 ㅠㅠㅠ. 뒤끝도 없고 그래서 손해도 보긴 하는데 ㅠㅠ 주변에 이런 사람 있으면 나도 모르게 챙기고 있을듯.. 허허충 하선우. 화낼땐 화내지만 근본적으로 착해....

강주한 시발 멋져..난 이런 모든 면에서 갑인 공이 너무 좋아...진짜 1,2권에서 강주한 때매 둘이 섹텐 오졌다 ㅡㅡ 그리고 아닌척 집착하는것도 좋아 ㅋㅋㅋㅋㅋㅋㅋ 피씨방에 하수인들 넣은거.... 첨엔 하선우에 대한 트루럽 아닌것 같으면서 나도 약간 하선우 빙의해서 사귀는 동안에도 괜히 불안해 하긴 했는데 강주한 시점 과거 보고 트루럽 인정합니다...스키장에서 부터 하선우한테 반한것 같은데 그정도면;; 아 둘이 웃긴거 하선우가 공대생 그 자체라 이과적으로 말하려면 강주한이 알게 모르게 먹금하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무튼 설명은 잘 못하겠는데 내가 좋아하는 속성 다 있음. 모든 위치에서 갑(피지컬, 사회적 지위, 나이, 실제 성격)인데 단호하면서 다정하게 구는 이런 공 좋다 ㅠㅠ

아 강태한 캐릭터 존나 아깝네 ㅋㅋㅋㅋㅋㅋ개웃김 진짜 마지막권에 하선우한테 하는 카톡보면서 웃겨 죽는 줄 ㅋㅋㅋㅋㅋ 하선우랑 있을때 케미 개오지는데 아깝다...강태한 시점 짧게라도 더 보고싶다 ㅋㅋㅋㅋㅋ

초반부에 ㄹㅇ 하선우네가 하청업체라서 여러모로 강주한 앞에서 몸사리는 거나 그런 모습 너무 서술 잘했다 진짜 갑과 을 그자체야...그리고 사귀기 전이랑 사귀는 와중에도 하선우가 강주한한테 가지는 감정들이나 둘의 신분? 차이때매 빚는 갈등 이런것도 공감되고 ㅠㅠ도일선배...ㅠㅠㅠㅠㅠ... 

진짜 존나 재밌는데 말을 못하겠네.....캐릭터 필력 짜임 주제 모두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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