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공 요괴공 까칠공 미인수 순진수
죽은 사촌의 옥패를 찾으러 두학산으로 떠난 우건(수)는 옆에 사는 색정요괴 백한(공)의 미모에 반하게 된다. 한편 신선이 되기 위해 수련하던 백한은 남들과 다른 우건의 태도에 신경이 쓰이게 되고 시간이 지날 수록 우건에게 더 관심을 갖게 되는데..
줄거리를 더 정성스럽게 쓰고 싶지만 난 그런거 못하는 사람이니까...
공은 색정요괴인데 색정요괴 중에서 미모 원탑이라 아마 역대급 미인공이지 않을까. 그리고 수는 귀염수 태그 넣어줘야 한다... 순진하니 하는 짓이 너무 귀엽다. 순하고 착해서 이러다 수가 먼저 신선되는 전개인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 수가 참 착해...죽은 사촌형 유품이 뭐라고 그 먼길을 떠나고 ㅠㅠ 일 터진것도 자기 때문 아닌데 미안해하는것도 ㅠㅠ
미인공이랑 순진수 조합 너무 좋다. 공 미모에 눈도 제대로 못마주치는 수 ㅠㅠㅠ. 수는 부끄러워서 그러는건데 자기 무시한다고 생각해서 혼자 화내는 공. 수가 다른사람이랑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서 승질내는 공. 최고야...우건이는 정말 부끄럽고 공이 넘 예뻐서 쩔쩔매는 것인데 ㅠㅠ 와중에 여우로 변한 공이랑은 친해져서 여우한테만 속마음 털어놓는 것도 귀여웠다.
가볍게 읽으려고 시작한 건데 캐릭터들이랑 설정이 취향이라 재밌게 읽었다. 공이랑 수는 당연히 좋고 한귀랑 동순이도 좋았고 덕유도 그정도면 귀여웠다. 처음에 덕유 골칫덩어리 원숭이 요괴인줄 알았는데 우건이한테 나름 귀엽게 굴어서 이물질 이런 생각도 안들었다. 물론 덕유때문에 큰 사건이 하나 터지지만 ㅠㅠ 그로인해 공이랑 수는 행복한 결말을 맞았으니까 잘 된거지...글고 눈새 동순이 ㅠㅠㅠ 무튼 한편의 동화 본 기분? 엔딩까지 해피엔딩인게 읽으면 따뜻해지는 기분 좋은 동화 읽은 기분이다.
엔딩하니 생각났는데 마지막에 우건이네 부모님 반응 존나 웃겨ㅋㅋㅋㅋㅋㅋ "며늘아기한테 한 얼굴로만 있으면 안되냐고 물어보면 어떻겠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신은 안보고 연못만 바라보니 기분이 상한 백한 ㅠㅠ 이런거 넘 좋아
재탕의사 있. 넘 귀엽다 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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