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공 후회공 미인수 얼빠수 헌신수

황제 오닐을 짝사랑하는 황후 이브. 그러나 오닐은 좀처럼 마음을 주지 않고 친정을 나갔다가 적국에서 데려온 자를 후궁에 앉힌다.
후궁이 미우면서도 얼빠인 수는 후궁에게 호감을 갖고 급기야 황제앞에서 후궁을 좋아한다고 말하게 되는데!!?!?!!? 후궁과 황제 그리고 황후의 관계와 그 안에 숨겨진 비밀들...
 
아 지금 쉅시간인데 ㅎㅎ 리뷰쓰는 패기~ 음... 진짜 저 위에 쓴 줄거리가 다인데 6권임. 2권은 외전이지만 본편도 줄거리에 비해 길게 느껴졌으뮤ㅠ

1~2권이 젤 재밌는듯 3권은 오닐 얘기나와서 분량이 길어진걸까??? 4권은 진짜 너무 안읽혀서 2분에 1번씩 트위터들어가고 노래바꾸고 딴짓 졸라 했음....4권에서 이브가 황제위한답시고 하는 일이 있는데 그게 너무 답답하고... 첨엔 약간 개그느낌과 짝사랑이지만 우울하거나 절망적이지 않은 적당히 처연하면서도 당당해보이는 짝사랑 느낌이 좋았는데....점점 이도 저도 아닌 느낌?? 개그도 아니고 이브는 갑자기 짝사랑하다가 땅굴파는 느낌이고 ㅠㅠ 

글 자체는 술술읽힘. 물론 갠적으로 4권빼고 ㅎ 캐릭터 자체로만 따지면 오닐이랑 이브 둘다 걍 벨소설 공수 캐릭터 같았음. 거기에 이브의 얼빠설정이 있다는게 좋았던 정도? 오닐은 진짜 특징 없다... 후회는 쪼금나오고 황제에 미인설정은 너무 흔하고 성격이 그렇다고 엄청 착하거나 다정하거나 미쳐있는 것도 아니라서 캐릭터성이 돋보이지 않는다. 초반부 이브는 귀엽고 좋았는데 뒤에 가서 별로라 뒷부분은 오히려 오닐이 더 좋았음...

읽으면서 참을 수 없었던게 이브가 자기 몸을 막쓰고선 '웅? 난 갠챠는뎅 ㅇㅅㅇ' 이런 무심함을 보여서 주변 사람들이 답답해 하는건데..... 이 설정이 난 너무 작위적인 불쌍함같아서 별로였다. 글고 지그문트는 진짜 아무것도아님;; 스토리의 핵심같은 존재인데 막상 읽어보면 젤 아무것도 아닌 애.. 그래서 뭐 좋지도 싫지도 않고..
ㅇㅏ 갈등 고조되고 팬텀가 어케 처치해야 할지 고민하는 거 있었는데 고민 왜했나 싶을 정도로 읭스럽게 끝나서 넘 아쉬움...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몰겠으니까 오닐 멋있던거...

재탕의사 1.2권이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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