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공 백정공 미인수 지랄수 병약수

형에 대한 집착으로 형수를 물에 빠트린 순지(수) 형은 그런 순징이 패악에 화가 나 반촌에 순지를 버리고 간다. 거기서 순지를 거둔 백정(공)은 자꾸 순지에게 고기를 먹이려 하고...순지는 고기를 먹고 싶지 않아 또 패악질을 부린다

아 유명한 백정을 드디어 읽었다. 순지 정말 패악질 짱이다...
사실 지랄수 진짜 안읽는 키워드라서 읽기 전에 망설였다. 하지만 글 잘 쓰셔서 감동하고 잘 읽어버렸네...그리고 읽고 보니 순지 착한애였다. 순해서 순한 순지였나 순지 정말 순하다. 다만 싸가지 없고 패악질 ㅆㅅㅌㅊ일뿐. 기본적으로 나쁜 애는 아니었다. 근데 진짜 애가 틈만 나면 물고 울고 그래서 짜증나는 부분이 있긴 함 ㅠㅠ
뜬금없는데 초반에 순지 홍염살 나오는 부분 좋았다. 그 부분은 어린 순지지만 거기 덕분에 순지의 미모가 잘 그려졌다.
처음에 헌신공 키워드보고 백정ㅇㅣ 왜 헌신공이지? 패악질 받아줘서 그런가 싶었다. 근데 중간에 영산군 나오면서 감정 고조되고 그래서.. 백정이 헌신공이 되는구나..... 순지는 넘 감정적이야 ㅠ
그리고 리뷰댓글에 고기가 의미하는 바를 파악해야 될 것 같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 ㄹㅇ 읽다보면 고기가 무슨 의미인지 생각하며 읽어야 할 것 같다. 다행히 중간 중간 고기 의미 나온다 ㅎㅎ
백정은 고기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순지와 백정의 이야기..

순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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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공 수한정다정공 병약수 짝사랑수?

오메가임을 숨기고 베타인 척 살고있는 알렉시스(수). 단짝친구이며 상사인 루카스(공)는 오메가를 극혐해서 더 필사적으로 숨기고 급기야 도망갈 생각을 하는데...와중에 자신의 과거가 드러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아 난 이거 짝사랑수인줄 알았어 ㅠㅠ!! 루카스 짝사랑해서 오메가인거 숨기는 알렉시스 뭐 이런건줄...왠지.. 루카스가 엄청나게 다정하더라;;
사실 내용만따지면 큰 사건은 없다. 알렉시스는 숨기려하고 루카스는 의뭉스럽게 구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고 완전 다정공인거....내용이 없어서 그런가 ㅠㅠ 진짜 잘 읽히는데 중간에 딴 짓 엄청 많이 했다.
웃긴거 에릭 루카스 애런 모두들 알렉시스한테 '그런게 있어~' 이런식으로만 말하고 절대 그런게 뭔지 안말해줌 ㅅㅂ 읽으면서 루카스가 어떤 마음인지 보이기는 하는데 자꾸 다들 저러니까 어이가 없음... 애한테 말 좀 해주라ㅠ
루카스는 ㄹㅇ 찐다정공이다 초반에 얘네가 친구면 난 친구없어를 맘속으로 백번은 외친듯..물론 둘의 과거 나와서 얘가 왜이렇게 다정한지 나오지만, 초반부는 정말 놀랐다....
스포일까...키워드는 도망수와 계략공이 딱인것 같다. 하지만 알렉시스 넘 약해서 도망 못감 ㅋㅋㅋㅋㅋ 완전 클라이맥스 부분인데 납치당한 알렉스 그 부분 긴장감도 약하고 사건도 쉽게 풀려서 아까우면서 빠른 전개라 맘에들고... 묘하다 묘해.. 분명 재밌고 잘 읽히는데 아깝다 생각드는 이 기분
그리고 아버지 대하는 루카스 무섭다...루카스가 넘 지좆대로 살아서 소설 속 고난이 없어


소설의 모든 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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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아가공 재벌공 임신수 불쌍수 sf물


요한(수)는 낮에는 호텔 청소부로 일하지만 밤에는 사랑을 받기 쉬운 여자로 변신해서 클럽을 나다닌다. 거물인 레오하르트(공)의 방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혼이 난다. 와중에 클럽에선 제럴드라는 남자한테 계속 추파를 받는데... 여장한 수가 제럴드에게 청혼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레오하르트는 제럴드와 거래를 하기 위해 여장한 수와 관계를 맺고 결혼까지 하자고 한다...


음......사실 키워드 너무 내취향이었다. 가난한데 착하고 미련하게 사는 수....꼭 뛰어난 미모는 아니지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어야함. 반면에 공은 재력이 넘쳐나고 누가봐도 잘생겨야 함. 초반에 쓰레기 처럼 굴지만 츤데레가 됐다가 나중에는 발닦개가 되는 과정을 거쳐줘야 진정한 공이지.... 그리고 초반부는 공이 수 혼내거나 꼽줘야함.. 내 취향인데 이렇게 쓰고보니까 되게 올드하다 ㅠㅠㅠ 남녀로 바꿔보면 신데렐라 스토리 일일드라마 한편 뚝딱이네 ;;

레오하르트 이름 기억안나서 죽을뻔... 제럴드도 아이덴도 세렌도 다 기억나는데 찐주인공이 기억 안나다니... 솔직히 레오하르트 초반부 쓰레기다 그래서 좋다. 수를 이용해먹을 생각만 하고 근데 뒤에 진짜 너무 달달해 둘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오하르트 츤데레 치고 요한한테 다정한 말 너무 많이 하는데 물론 돼지다 못생겼다 이런 말도 자주 하지만 ㅠㅠ 

요한은 음...미련하게 착해.. 초반부에 요한빼고 다 쓰레기라 슬펐네 ^^ 믿을건 제럴드 뿐이었는데...물론 끝까지 등장인물 중에 수빼고 제럴드가 젤 착함. 그리고 출생의 비밀이 있는 거. 난 이런 클리셰도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범해보이지만 사실 평범하지 않은 거. 발레해서 몸 선 예쁘다는 표현도 너무 좋아. 근데 끝부분에 요한이 레오한테 말 엄청 잘해서 얘가 언제 이렇게 컸지 이런 생각 들어.... 자기주장도 똑부러지게 말하고. 물론 중간에 약간 고구마, 민폐 구간이 있지만.. 난 그것도 그닥 민폐라고 생각들지 않았눈데....그 넘이랑 그 넘이 나쁜애인거 다 티나는 와중에 요한 스스로 눈치 못채고 나쁜놈 소굴에 들어가는게 민폐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난 독자니까 다 아는거고 요한은 모르는게 당연하고 어쩔 수 없었으니까.. 그리고 그정도면 능력있다 쳐주자

솔직히 이건 약간....구원물...요한의 애정결핍을 치료해준 레오... 요한 진짜 결말 다가갈수록 말도 잘하고 트라우마도 극복해서 구원물 보는 느낌이었다. 외전 때는 ㄹㅇ 레오가 요한한테 꼼짝 못하던데 귀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배경 너무 맘에 들었다. 나 현대느낌은 나지만 현대는 아닌 그런 sf미래물 좋아하는데 딱 고느낌.. 현대+천사(아님)+과학기술 짬뽕? 

그리고 공중섬 사람들 악인은 아닌데 선한것도 아니고 무튼 ... 근데 싫진 않음 이상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그짓 해도 안밉더라.. 그사람들이 지금껏 고수해온 가치관이 있는데 어쩌겠어....

무튼 너무 내 취향으로 읽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난+평범수에 재벌공에 적당한 사건과 배경 최고야...



레오 말하는거 봐 존나 달달해 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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