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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교 - 포코 아 포코

비타오스 2018. 12. 1. 22:11

정병공 피아노천재공 미인공 정병수 육상선수수 깜피수


앱한테 폭행을 당하는 지호(수)는 자신과 똑같은 눈을 한 건우(공)한테 끌리게 된다.  둘은 묘한 비밀을 공유하게 되고 교환을 시작한다. 건우는 지호의 육체에 끌리고 지호는 건우가 자신을 의존하는 것에 끌리기 시작해서....결국 성장하는 성장치유물


피폐인줄 알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건우가 귀엽고 지호는 좋은애라서 귀엽고 밝은 분위기였다. 물론 애들 주변은 씹창나있음 ㅠㅠ 그리고 정병도 맥스....특히 애들이 너무 잘어울려서 피폐 느낌이 덜 나....한쪽만 정병이면 피폐했을텐데 지호도 건우 못지않게 좀 ㅎㅎㅎ 둘은 진짜 둘만이 보완할 수 있는 관계

지호는 첨에 걍 깜피라서 끌렸는데... 얘도 생각보다 아프고 ㅠㅠㅠ 무엇보다 지호 너무 다정해. 인기많고 효자에 육상유망주가 지건우 앞에서 가면 벗고 그럴때 얼마나 꼴렸겠냐 지건우 꼴잘알 인정. 근데 중간에 지호가나도 지건우도 불행한 우리는 특별한애! 이런 느낌나서 지호 많이 힘들어서 중이병인가...생각들었는데 정신 차려서 다행이다. 지호가 성장하면서 건우도 성장하는 포코아포코. 물론 전제는 지호가 먼저 성장해야함 ㅠㅠ 

건우는 ㄹㅇ 미친놈이야 ㅠㅠ 렌스키만큼 찐정병. 처음엔 트라우마 정도인줄 알았는데 중반부 지나서 ㄹㅇ 찐정병이라 맘아팠다...그리고 숙부님과 준영이는 생각보다 괜찮은 존재였다. 아무튼 건우 그리고 호박색눈 가지고 지호한테 예쁜척하는거 너무 웃기고 귀여움 ㅠㅠ. 중간중간에 독일어로 속마음 말하는거 개좋아. 근데 그거때매 나도 궁금해서 중간중간에 쳐봤다 ㅋㅋ;;; 건우는 ㄹㅇ 지호바라기야...지호 없었으면 건우는 계속...눈알들과 함께 정병을 달고 살았겠지 ㅠㅠ 아 건우 약먹고 완전 순해진거 귀여운데 거기에 대한 지호 대응도 유치원센세 같아서 귀여움. 이때 ㄹㅇ 헌신수임. 

뭐라하지 사건도 있고 갈등도 있는데 남는건 결국 성장치유물이었다는거? 앞부분에 서로 교환하는거도 좋은데, 그때 솔직히 중이병 느낌 없지않아 있다. 세상 제일 특별한 존재들인척....뒷부분이 더 좋다. 지호가 건우 정병 보살피면서 자신의 길 찾으려고 노력하는 부분. 그리고 이때 나비라고 하는거 너무 간질간질하고 좋아 ㅠㅠ 석재현...건우에겐 찐정병을 다시 되돌리고 지호에겐 상처를 남겼지만 그래도 덕분에 더 재밌어졌다 ;; 

아 마지막 외전 너무 좋구요....나도 그거좋아해 건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지호는 신경도 안쓰겠지만... 그래도 울 건우 많이 노력했으니까 장해 

지건우 피아노 치는거 나도 보고싶다...소제목에 나오는 곡들 찾아들으면서 지건우 상상하면 좋음 ㅎㅎ...

명장면....쇼팽치는데 하는 지호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