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HE - 사랑한다고 말했다
후회공 짝사랑수 굴림수
밀란(수)은 레이(공)을 짝사랑하지만 레이는 밀란의 친구를 좋아한다. 이루어지지 않는 관계를 이어가던 중 밀란과 밀란의 친구는 악의 무리에 잡혀가고 레이 일당은 밀란 대신 밀란의 친구를 구한다. 그 사건을 계기로 밀란은 약도 하게되고 가학적인 섻도 즐기게 됨...ㅠㅠ
수가 넘 불쌍한 소설. 수가 가족한테 학대도 받아서 원래 자존감도 좀 낮은데 친구랑 친구애인 잘못둬서 인생 족쳤음 ㅠㅠ..... 수가 사건 일어나고 자기 속마음 서술하는 거 진짜 정병걸린 유약한 애 같아서 보기 좋았네 ㅎㅎ 역시 자극적이어야 제맛. 수 친구 나쁜애는 아닌데 수 입장에서 서술되다 보니 넘 얄미워 보이고 ㅠㅠ.. 레이도 매력 모르겠고 걍 레이하면 그분이랑 사쿠마레이만 생각나서 집중도 안되고..... 중간 넘어가서 레이 시점 서술되는데도 뭔가 밀란을 향한 마음이 와닿지가 않았음.
밀란이 악의 무리에 잡혀갔을 때 친구 대신 ㄱㄱ당하는거 안쓰럽고 바버야 왜그랬냐.... 그리고 그 이후로 몸 막 굴릴 때 만난 빨강머리 마음에 들었다. 짝사랑수는 무심,후회공한테 마음 끌리다가 가벼운데 다정한 섭공이라 잘되는 거 많길래 나도 모르게 빨강머리애랑 잘됐으면 했다.
진짜 짝사랑수 후회공 클리셰물이라서 재밌고 눈물 흘리면서 읽었다. 잘쓰고 짜임,구성 탄탄 이런 글은 아니지만 적당히 평잼 정도? 짧아서 더 적당한 것 같다. 길었으면 왜케 질질 끄나 생각됐을듯. 그런데 밀란 행복해지는 거는 좀 보고싶다 ㅠㅠ
가끔씩 짝사랑수 찌통물 보고싶을 때 보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