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ㅅㅅ이북

체리만쥬 - perle

비타오스 2018. 6. 7. 01:23
무심공 미인공 미인수 황태자수

과거 공작가의 미동이었던 진(공)은 `작은진주`의 후원을 받으며 소공작이 되고 혁명파의 일원이 되었다. 우연히 만난 황태자 막시밀리언(수)은 진이 미동이라는 과거를 알고 자신의 그림모델이 될 것을 요구한다...

음 줄거리 쓰기 귀찮다. 단권에 평이좋고 표지가 예쁘고 딱 보니 아련보스 삘이라 읽어봤는데...예상 가능한 그 얘기들이긴 하다.
그래도 잘 읽히고 특히 초반부ㅇㅔ 둘이 사이 안좋을때 재밌었고 좀 루즈해졌다가 끝부분에 다시 또 재밌다. 
막시밀리언 같은 능글거리는 수는 내 취향은 아니지만 중간중간 보이는 약한 모습과 멋진 마무리. 뭐라하지..끝가면 멋진데 그걸 뭐라해야 마땅할까. 무튼 막시민 짱...

진은 음....막시민에 비하면 모자라서 좀 그렇다. 내 취향은 공이 감정, 지위 모두 갑인걸 좋아해서... 초반에는 경멸하는 거 보여서 나름대로 좋았는데 막시민에 대한 감정이 깊어갈수록 뭔가 어려보여서 ㅠㅠ 

결말 생각한대로 갔지만 역시 슬프다. 읽으면서 아 뭐야 ~ 안슬프네~~ 했다가 끝에 10장 정도 계속 눈물 흘렸삼.
그리고 몽테스팡 좋았다. 장난식으로 말하다가 둘 사이의 큰 의미가 된 것. 그거랑 결말 부분에 나오는거 읽으면서 뭔가 울컥했다. 

흑...

재탕의사는 끝부분빼곤 그닥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