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호 - 모든연애는흔적을남긴다.
집착공 미인공 다정공 무심수 도망수 굴림수
의진(수)는 등록금을 내러 간 은행에서 능력자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되고 능력자 집단 S.E.에 소속되게 된다. 의도치 않게 끌려온 S.E.에서 우울하게 지내는 의진은 자신에게 다정히 대하는 해경(공)과 친해진다. 그러다 점점 해경의 검은 속내가 드러나고 의진은 해경의 말투에 기시감을 느끼게 되는데>?!?!?
드디어 그 유명한 모연흔을 읽었다. 해경이는 존나 다정집착광공이고 의진인 다 읽었는데 성격을 잘 모르겠다. 첨에는 아 해경이 집착 너무 좋다! 고러지 고러지~ 이러면서 봤는데 내용 전개될수록 둘이 너무 안쓰러운 느낌가지면서 봤다. 사랑하는 법이 달라서 어긋나는 ㅠㅠㅠ 물론 해경이가 하는 사랑은 세간에서 정상이 아니라고 하는 그런거지만.....
책 보면 해경인 정말 트루럽인데 의진이 해경이 맘 모르구..너무해..너무해...아냐 의진이도 힘들었으니까... 근데 해경인 정말 끝까지 미친놈이다. 마음에 들어;;; 초반부에 질문 반복할 때 ㄹㅇ 정병같아서 좋았넹. 아 의진이 시점인데 해경이밖에 기억에 안남네? 의진이 고생 많이 했는데, 미친놈도 상대하고....
1부에서는 둘이 약간 고급식 같다가 슬슬 해경이 본모습 보여주는거 좋았는데 2부에서 의진이 넘 고분고분해져서 조금 슬펐다. 고생 많이해서 순응해버린 의진이 ㅠㅠㅠ 물론 마음속으로는 해경이 욕 계속 하는데 그거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3부 가서는 의진이 정신 잃어가는거 보여서 슬펐다. 특히 여행갔을 때. 여행이라 해야하나 무튼 그때 의진이 괜히 짠하다. 그리고 끝부분에 해경이 시점으로 나오는데 이때가 젤 미친놈 같았다. 얼음찜질 어후....;;; 마지막 에필로그는 ㄹㅇ 정병맥스라서 보는 내가 답답했다. 에필로그 없이 끝났으면 안쓰러운 의진이와 해경이의 사랑일텐데, 에필로그 보고 나서 얘네 어떡하지??ㅜㅜㅜ 이런 생각밖에 안들었다.
근데 의진이 초반에 보고 흙인줄 알았는데 최소 은수저인거 개 배신이었음 ㅡㅡ 시대가 어느땐데, 직접 그것도 마지막날 은행가서 등록금 낸거야.....
제목이 넘 좋았다. 처음엔 걍 있어보이는 말로 지으신 줄 알았는데 책을 끝까지 다 보고나니 이해되는 제목. 너무 좋다.....
이거 머냐면 초반에 해경이 본성 나오는 부분. 걍 좋아서 ㅎㅎ
그리고 이건 눈물 찔끔 나온 곳. 해경아 의진아...특히 의진아.......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