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ㅅㅅ이북

이한 - 백야

비타오스 2017. 12. 9. 21:41

광공 정병공 귀족공 짝사랑수 가정교사수


일리인가문의 가정교사로 있는 망명귀족 바니에. 렌스키(공)은 일리인 가문에 받아야할 빚이 있다면서(아마 이거일것임;; 정확히 기억안남) 난동부리고 빚을 갚을 때까지 바니에를 볼모로 잡아감. 이러면 안되는데....바니에는 자꾸 렌스키한테 끌리고 렌스키는 엄청난 정병을 보임. 그러다가 렌스키의 비밀이 밝혀지고 그러는 얘기...


와 시발 내가 이걸 오기로 읽었음 ㅠㅠㅠㅠㅠㅠ.

암튼 읽었는데 막 문장이 러시아 문학마냥 존나 읽기 힘들어.. 과한 연극체? 그리고 오지는....애칭과 이름들...ㅎㅎ 근데 막상 읽으면 그렇게 힘들지 않음. 오히려 난 렌스키 나오기전에 바니에가 일리인가문에서 가정교사로 있을 때 그 집안 풍경 보여줄 때가 젤 재밌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2권이 존나 난관임. 갑자기 망령 나오는거 실화? 진짜 아직까지 이부분은 너무 당황스러운것 같음. 귀신 나오고 다음에 렌스키가 혼자 또 패거리들이랑 쳐놀다가 바니에 간혹 보이면 지랄하는 부분이 젤 읽기 힘들었음..바니에는 왜.....이딴넘을 좋아해서.. 진짜 여긴 정병이란 말야. 전문적인 케이터링 시스템이 필요한 환자...그러다가 3권에서 슬슬 렌스키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이때가 잼씀. 좀 투썸투샷 같았음 나모르는 새..언제 공은 수를 좋아하게 된거지? 이런 기분...수는 계속 좋아하고 있었고 공은 공대로 혼자 있다가 어느순간 수를 좋아하게 된거지..? 투썸투샷도 딱 이랬는데, 여기도 그럼 대체 어느새? 근데 렌스키는 바니에 좋아하긴 해야함. 바니에 아니면 누가 이딴 정병쓰레기를 거둬주나ㅠㅠ 

걍 바니에가 넘 불쌍함. 갠적으로 젤 좆같았던 부분들 렌스키가 계속 조르르? 조르르? 이러는 부분. 얘 끝에가서도 이럼 ㅡㅡ 이름 좀 제대로 불러라. 글고 마지막쯔음 되면 렌스키에 동화된건지 바니에도 약간..정신에 문제가 ㅠㅠㅠ 아 왜 이상한애 곁에 있어서ㅠㅠ 지팔자 지가 꼰거지만 바니에 넘 안쓰러웠음 ㅠㅠ



재탕의사 없. 보는 나까지 정병걸릴것 같은 ...




그리고 이건 존나 공감가니까 ;;; 이거 책 내내 렌스키 하는 짓 요약해놓은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