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ㅅㅅ이북

신영하 - 오토전

비타오스 2017. 10. 19. 12:37

다정공 짝사랑공 귀염수


못난이(수)는 용궁으로 가는 중에 함정에 빠져 낙오되고 만다. 이때 사냥꾼(공)의 도움으로 함정에서 풀려나 그의 집에 가게된다. 사냥꾼의 종살이를 하면서 일어나는 토끼와 사냥꾼의 귀여운 이야기.....


아 이거 다른책에 비해 비싸길래....일러스트가 많나? 하고 봤는데...웅...1권에 2장 2권에 1장 ㅠㅠ...더 있는줄 알고 설렜넹...와중에 처음 일러스트가 토끼인데 그거보고 넘 귀여워서 뒷권까지 구매한거 실화냐? 역시 귀여운 수 못잃어 ㅠㅠ 

서술이 반복돼서 싫어하시는 분들 많던데 나도 처음에는 읭?스러웠지만 읽다보니 책이랑 잘어울려서 걍 읽게 됐음 ㅋㅋㅋㅋㅋㅋㅋ특히 솜방망이 같은 앞발 이게 제일 반복이 많은데, 이 구 나올때마다 아파트 다 뿌셔 ㅠㅠㅠ아다뿌 아다뿌~!!! 

그리고 멋대로 넣은 짝사랑공 키워드는 1권내용이 둘이 친해지고 사냥꾼 혼자 짝사랑하다가 마음 접는거라 ㅎㅎㅎ...... ㅠㅠㅠㅠ 2권은 토의간 선녀와 나무꾼 이런 내용 나옴. 그러다가 둘이 마음 확인하는....아 근데 인간적으로 토끼 넘 귀엽다. 읽으면서 빨래하는 토끼, 빗자루질하는 토끼, 사냥꾼에게 안겨있는 토끼 상상하는데 심장에 무리가감....핥어택.....이시간의 끝......

걍 이냥 저냥 무난하고 귀엽게 읽기 좋았음. 하지만 요즘 세상 넘 많이 바뀌어서 이렇게 아방하고 귀여운 수는 한물 간것 같아ㅠㅠ 근데 내가 좋아하는건 미인에 소심+약간 아방끼야....난 아직 세기말~ 2000년대 초반 감성을 지닌 사람인가봄;; 나같은 사람이 보면 잼게 볼수 있을듯...여기 토끼가 사냥꾼이 한눈에 반한 미인으로 서술돼서..... 

아 제목 오토전이길래 토끼이름 오토인줄 알았네;; 근데 아니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토끼랑 사냥꾼이름 하나씩 딴거구나...이 둘 이름 동물인것도 맘에 들어 ㅋㅋㅋㅋㅋㅋ뭔가 고전문학 같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