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년 - 봄, 봄
먼치킨공, 미인공, 괴물혼혈공, 짝사랑수, 정신병자수,
사무엘 슈나이더는 요양원에 갇혀 있는 환자이다. 그는 매일 밤 꿈에서 보는 세상이 진짜이고 자신은 가짜 세상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꿈 속 디스토피아적 미래 세계에선 빙하가 녹고 나타난 폴포란 괴물들이 인류를 멸종시키는 중이다. 샘은 이능력을 9줄 아르마딜로 소대에 소속되어 번식기 전 동면에 빠진 폴포의 둥지로 떠난다. 하지만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이미 폴포는 깨어나 있었다. 소대는 전멸하고 샘은 괴물에게 사로잡힌다. 끈질기게 살아남은 샘 앞에 은발에 푸른눈을 가진 아름다운 이가 나타나 스를 구출한다. 샘은 그를 구원자, 왕자라고 생각하고 한 눈에반한다.
그러던 어느 날 샘 앞에 왕자를 닮은 상담의 티모시가 나타나는데....
-북큐브 줄거리 소개중(http://www.bookcube.com/novel/detail.asp?serial_num=se2523)
줄거리가 넘 신기해서 봤는데...잼씀...ㅠㅠㅠㅠ 샘이 진짜 정신이 넘 불안해보여서 읽는데 답답하지만 슬픈게 더 컸다. 근데 어쩔 수 없었다. 스포인지 몰겠지만 수가 꿈속에서도 정신병있는 애라...그런애가 동료들이 폴포한테 몰살당하는걸 실제로 보고 자신은 폴포와 촉수플...얼마나 멘탈이 갈리겠냐...그런데도 계속 폴포랑 싸우러 가야하고, 폴포 혼혈인 프린스(공)랑 계속 관계도 갖고 ,,나라도 정신 나간다...음 또 현실보다 꿈 비중이 많음. 근데 꿈은 똑같은 내용 반복하는 기분이라 현실 얘기가 더 재밌었다. 물론 꿈 속 얘기도 뒤에 가면 비밀 풀려서 재밌다.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이....공의 수를 향한트루럽......그리고 수의 트라우마를 이해하지 못한 주변 십새들때매 일어난 그 둘의 비극......주변에 거슬리는 애들 존나 많음 이물질이란 표현 이해못했는데 이거 읽으면서 이물질이 뭔지 알았다! 악어 이새끼야!!!!!!처음엔 괜찮았는데 갈수록 하는 행동이 퀸의 기갈을 보는 느낌이라 거슬리고 짜증났다...하지만 메르시 생각나는 착하고 매력넘치는 여의사와 피터 팅커 웬디 좋았음 ㅎㅎ 피터 퓨ㅠㅠㅠ 피터 이자식 ㅠㅠㅠ피터..ㅠㅠㅠ 무튼 짝사랑수가 키워드지만 사실 쌍방 사랑이고 삽질이다. 현대로 따지면 짝사랑 맞긴한건가..?
광년님 글 나랑 잘맞는것 같다. 왜냐면 다윗의 탑을 잼게 봤기 때문. 하긴 다윗의 탑은 키워드가 넘 내 취향이구나. 봄봄도 너무 재밌게 읽었음. 글 내용에 비해 제목이 너무 예쁜거 아닌가 싶지만 끝에 쯤 가면 ㅠㅠㅠ내용이랑 제목이 잘 어울려. 수랑 공 둘다에게 봄이 왔으면 좋겠다...표지도 되게 잘그리심. 갠적으로 일러 표지 잘그리고 못그리고를 떠나 딱히 좋아하진 않는데, 여긴 내용을 너무 표현 잘한것 같음. 물론 작가님께서 이렇게 그려달라고 요청하셨겠지만....아 그리고 수랑 수네 어머님 만나는 부분 광광 우럭따..... 넴, 둘이 트루럽이니 꽃길 걸으시길 바랍니다.....외전 있었으면 꽃길걷는거 봤을텐데..외전 더 써주셨음 좋겠따...
재탕의사 있음...끝부분에 둘이 결혼하는거 뭔데 낭만적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