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s - 페오스
귀염수 순진수 까칠공
어머니가 죽고 남부에 가기로 결심한 에이다르(수). 그러나 배를 탈 돈이 부족하자 결국 배에서 몸을 파는 조건으로 승선하게 된다. 룰에 따라 선장 클로드(공)의 침실에 먼저 가게 되는데 차가운 반응만 얻고 돌아온다. 그러다 둘이 정들고 클로드의 억울한 사정을 해결하는 행복한 항해 여정.....
수가 너무 너무 귀엽다..5000퍼센트 만족.... 클로드 과거 연인이 수랑 똑같이 생겼는데 그걸로 질질 안끄는 것도 맘에 든다. 과일 깎을 때 동물 모양으로 만드는 것도 너무 귀엽고... 과거가 노예여서 맨날 먼저 일어나서 침실 정리하려는 것도 안쓰럽고 귀엽다.
클로드는 과거 일 때문에 초반에 에이다르한테 냉대하긴 하지만... 그걸 에이다르가 크게 신경 안쓰니까 (물론 뒤에가면 신경쓰긴 한다) 차갑게 대해봤자, 에이다르가 마냥 불쌍하다고만 생각 되진 않고 걍 멀리서 보는 나는 귀여울 뿐.... 차갑게 대해도 묵묵히 할 일 하는 에이다릌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만족시켜야 하나 고민하는 에이다르... 방정리하는 에이다르 ㅠㅠ... 그리고 에이다르가 쫓겨날까봐 밤일에 능숙하다고 거짓말 쳐서 클로드는 화나서 더 막 대하는 장면이 계속 나온다. 이런거 신파물로 가기 딱 좋은데, 에이다르가 자기연민이나 자낮에 빠지기보단 '쫓겨나면 안돼,,노력해야겠다 ㅠ-ㅠ' 이런느낌이라 더 귀여움 ㅋㅋㅋㅋㅋㅋ 걍 에이다르는 자기가 열심히 일하는게 당연한 애였던 ㅠㅠㅠ 그래도 클로드 만나서 행복해져서 다행이다. 나중에 클로드 에이다르 동정이었던거 알고 기뻐하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외전에서 질투하는 것도 좋음....
전체적으로 너무 귀엽게 봤다. 클로드가 받은 오해를 풀 조각이 수한테 있는 것도 뻔하고 유치하고 재밌다..... 클로드가 오해 푸는 사건으로 기승전결 이어지는 내용 구성도 맘에 든다. 적당한 짜임과 귀여운 수와 돈많은 공 조합으로 가볍게 보기 딱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