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yo - 너는 팻
미인공, 까칠공, 평범수, 호구수, 재회물
어릴적 트라우마로 맛을 느낄 수 없는 한조국(공)은 자신에게 처음으로 맛을 보여줬던 흑돼지를 찾으러 한국에 간다. 한편 별명이 흑돼지였ㅍ 오동주(수)는 용기 내 고백했으나 욕만 먹고 끝난 고등학생 때의 꿈 꾼 것을 시작으로 직장에서 잘리고 애인과도 헤어진 날 한조국을 다시 만나게 된다. 아는 형네인 철수 베이커리에 취직한 동주는 전직장인 호텔에 디저트을 납품하게 되고 사장인 한조국에겐 따로 디저트를 가져오라는 명을 받게 되는데..??!?
평범수 미인공 재회물 너무 좋고..... 조국이가 계속 까칠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빨리 동주한테 착하게 대해서 놀랐다. 하긴 음식 주는 사람을 어떻게 나쁘게 대해... 그래도 뒤에 자기 형 나올때는 그 싸가지 없는 성격 보여서 다행.
동주 내 맘속에는 통통수 아니고 아기돼지급, 볼 포동 아기배 느낌으로 치환하며 읽었다. 일반 벨소설이 보통 연예인을 주인공으로한다면 동주는 보통 일반인 급 체격이라 생각하며 읽었다...왜 자꾸 동주한테 뚱뚱하다 뭐라하세요 다들... 하이퍼 리얼리즘 소설이다. 진짜 주변 한국인들 보는 느낌이었네;; 동주 생김새 때문에 중간중간에 자기 낮게 보는거 짠하고 귀여움ㅠㅠ 괜찮아 동주는 착하고 요리를 잘하니까...
읽으면서 요리 설명을 너무 잘해놔서 요리프로그램 보는 줄 알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짜잔 음식이 나왔습니다~ 가 아니라 국물을 자박하게 넣고선 뭐를 넣고 어쩌구 등등 설명이 디테일 해서 상상이 잘가... 나까지 먹고 싶어지게하는 소설... 디저트도 처음 들어본 이름이 많이 나와서 중간중간에 계속 검색하면서 감탄하면서 봤다. 너무 먹고싶었어....
글고 형 나와서 뭐라도 하는줄 알았는데 걍 감초같은 캐릭터였다. 조국이가 형 무시하는거랑 투닥투닥 거리는거 재밌어서 보기 좋았다. 근데 정말 별로 한 거는 없음...동주한테 약간의 감명을 주는 역할..?
별 내용은 없는데 너무 재밌어........요요님꺼 다 좋다. 분위기는 코믹한데 그렇게 웃긴건 아니면서 재밌다. 둘이 귀엽고 2000년대 느낌의 유치한 맛..?
